“크메르 새해, 한국에서 함께 맞이하다”, 강북문화원 ‘2025 캄보디아 문화축제’ 성황리 개최

  • 등록 2025.04.22 15:4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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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메르 새해 맞아 열린 전통문화 교류의 장… 강북문화원, 주한 캄보디아 학생협회,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한자리에

한국현대미술신문 김미정 기자 | 지난 4월 19일, 강북문화원과 주한 캄보디아 학생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이 후원한 ‘2025 캄보디아 문화축제’가 강북문화예술회관광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크메르 전통 새해(쫄츠남 Chnam Thmey)를 기념하는 뜻깊은 행사로,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의 문화를 함께 나누며 우정을 다지는 자리가 되었다.

 

 

축제는 캄보디아 전통무용과 음악 공연, 전통 의상 패션쇼, 캄보디아 음식 시식, 수공예 전시, 캄보디아 전통놀이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되었으며, 새해를 맞아 복을 기원하는 의식과 함께 크메르인의 정서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되었다. 특히 쫄츠남은 캄보디아 최대의 명절로, 조상에 대한 예와 가족의 화합, 공동체의 기원을 담고 있어 이번 행사에 더욱 따뜻한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앞서 강북문화원 황정희 원장은 주한 캄보디아대사관 룬 사브은 공사참사와 환담을 나누며, 문화교류와 상호 우호 증진에 대한 협력 의지를 나눴다.

 

이날 축제에는 황정희 원장을 비롯해 김창현 부원장, 정윤철·서명주 이사, 송교영 분과위원장 등 강북문화원 관계자들과 주한 캄보디아대사관 룬 사브은 공사참사, 주한 캄보디아 학생협회 치음피텅 회장, 인터내셔널월드인코리아 김아솔 대표 등 각계각층의 내빈들이 모두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캄보디아 학생들과 함께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진심 어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강북문화원 황정희 원장은 “쫄츠남이라는 의미 깊은 시기에 이런 축제를 함께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다”며, “강북문화원은 앞으로도 국제문화교류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한 캄보디아 학생협회 치음피텅 회장은 “한국과 캄보디아 학생들이 함께 크메르 새해를 축하하며 문화를 나누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전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로 서로를 이해하고, 다름을 존중하며, 공동의 미래를 함께 그리는 국제문화교류의 장으로, 한-캄 우정에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

김미정 기자 0523km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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