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는 2일 미래 첨단 산업의 핵심인 ‘로봇랜드’와 근로자 복지 향상을 위한 ‘가좌근로자복합문화센터’를 각각 방문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인천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로봇 산업 발전 방안을 모색하고, 근로자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인천 서구에 위치한 로봇랜드 기반 시설 조성 사업 현장과 로봇타워를 방문해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인천도시공사 도시개발처장으로부터 로봇랜드 기반 시설 조성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들으며 당초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면밀히 살폈다.
또한, 로봇타워에 입주한 기업들을 만나 이들의 활발한 연구활동과 노고에 깊은 관심을 표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김유곤 위원장은 “로봇랜드 조성 사업은 인천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사업인 만큼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시의회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현재 입주해 있는 기업뿐 아니라 로봇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이 인천에서 시작해 인천에서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집행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로봇랜드 조성 사업은 지난 2009년부터 총사업비 8천988억 원을 투입해 로봇산업진흥시설, 유원시설,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오는 2028년에 기반시설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로봇타워에는 현재 로봇 관련 60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어 로봇랜드 일정을 마친 후 올해 10월 개관 예정인 가좌근로자복합문화센터를 방문해 김현미 인천시 노동정책과장으로부터 사업 추진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듣고 센터 개관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김유곤 위원장은 “정규 근로자들을 위한 공간도 중요하지만,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도시일용근로자, 특히 건설일용근로자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며 “현재 계획에 일용근로자를 위한 공간과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그는 “가좌근로자복합문화센터가 고된 노동에 지친 근로자들이 편히 쉬고, 즐기고, 나아가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으로 운영되길 바란다”며 “철저한 관리 운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기울여 달라”고 했다.
가좌 근로자복합문화센터는 187억 원을 투입해 지하1층 지상5층 규모로 지어져 마주침공간, 목공방․아트방, 바리스타교실, 소체육관 등으로 사용될 것으로 내부 인테리어를 마치고 올해 10월 개관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