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청주시농업기술센터는 2일 이상기온에 따라 벼 돌발 병해충 발생이 예상됨에 따라 예찰 및 방제 홍보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벼 출수기~등숙기에 큰 피해를 입힌 외래 유입 해충 벼멸구, 혹명나방, 먹노린재에 출현을 적극적으로 관찰하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즉시 지역 내 쌀 전업농과 농업경영인 등 3천여명에게 방제 방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농기센터는 벼멸구, 혹명나방에 의한 피해에 대해서는 입제 형태의 약제 활용을 강조하고 있다.
입제는 처리 후 2~3일 경과 후 살충 효과가 나타나는 특성이 있으나 약효가 길고 벼가 약제를 흡수하여 흡즙 시 해충이 방제됨으로 방제 효과가 비교적 높다.
다만, 출수기 이후로 벼가 수동적으로 흡수하기 때문에 출수기 이후에는 약효가 저하될 수 있다.
약제살포는 농약안전사용기준에 따라 생육 시기를 고려한 시기별 사용이 중요하다.
수확 45일 전까지는 카보설판 입제(마샬, 쌀지기, 쏘버린 등), 수확 14일 전까지는 클로란트리라닐리프롤, 클로티아니딘입제(올인원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친환경 재배의 경우에는 친환경 인증을 받은 입제 100평당 1봉(충박멸, 대박상자 등)을 사용해 방제하고, 먹노린재 초기는 논둑 부근에서 다발생 되므로 해당 부근에 집중 살포를 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입제 사용 시에는 물 높이 3cm를 반드시 유지해야 한다.
다만 광역방제기, 드론 등을 활용해 수화제, 유제 등을 사용해 방제할 경우에는, 벼멸구 저항성이 있다면 저항성이 있는 약제인 네오니코티노이드계, 디노테퓨란 등을 제외하고 사용하면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그 외 현재 일부지역에서 개체수가 높아 피해지역이 늘고 있는 먹노린재는 진동이나 소음에 반응해 물속이나 수면 근처로 도망가므로 드론, 광역방제기로 수화제, 현탁제 등 농약 방제할 경우 물을 빼고 방제하는 것이 좋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고온기가 9월 말까지 지속된다는 기상 예보에 따라 벼멸구, 혹명나방의 밀도가 높아질 수 있다”며 “충북지역은 8월 중하순부터 전년도 발생한 필지를 중심으로 입제를 활용해 사전방제해야 피해를 효과적으로 최소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