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완주군이 한우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3일 완주군과 완주한우협동조합이 주관하고, 완주한우협회·화산한우영농조합·전주김제완주축협이 주최한 ‘제1회 완주 한우농가 교육’이 완주군청 문예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교육에는 300여 명의 한우농가 관계자들이 참석해 한우산업의 미래를 함께 그렸다.
이 자리에서 ▲한우산업 정책 방향 ▲암소 개량의 필요성 ▲사양관리 개선을 통한 품질 향상 등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이 중심을 이뤘다.
특히, 이번 교육은 완주군 축산 전담조직 신설 이후 처음 열리는 행사로, 민관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한 본격적인 육성 전략의 출발점을 마련했다.
정봉락 완주한우협회 지부장의 개회사와 함께, 박훈 전북특자도 축산팀장, 송규봉 종축개량협회 본부장 등이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강연을 열었으며, ‘발효사료 구매 지원’과 ‘발효사료 공장 건립’에 대한 추진 방향도 공유됐다.
현재 완주군에는 742개 농가에서 약 3만 4,600마리의 한우를 사육 중이며, 전북 내 5위 규모다.
완주군은 ‘완주 한우를 전북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 아래, 명품화 정책과 공급 조절, 사양 관리 개선 등 입체적인 전략을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과 브랜드 가치 강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완주 한우의 미래는 행정과 농가가 얼마나 긴밀히 협력하느냐에 달려 있다”며 “완주군은 명품 한우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농가 여러분과 함께 ‘완주 한우’의 이름을 전북 최고, 더 나아가 전국으로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