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지방단위 유보통합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각 교육청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육업무 실무서 ‘유보통합 시작을 함께하다’를 전국 최초로 발간해 배포한다고 3일 밝혔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 달성군청과 ‘유보통합 시범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1년간 장학사 1명을 포함한 4명의 인력을 파견해 보육업무 공동수행·보육업무 이관 매뉴얼 개발 등 유보통합의 안정적 정착 및 통합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 왔다.
이번 실무서는 달성군청과 함께 추진해온 ‘대구형 유보통합 모델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발간이 추진됐으며, 총 2권으로 구성된다.
먼저, 1권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비교와 이해’로 ▲설치 및 설립 인가, ▲아동 관리, ▲운영 관리, ▲교직원 인사 및 보수, ▲시설 및 보건․안전관리 등 총 6개 분야, 48개 항목별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비교 분석한 자료로, 유보통합의 향후 과제 및 상호 이해를 위해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담았다.
2권인 ‘기초지방자치단체 보육행정과 실무’는 ▲국공립어린이집 확충, ▲인건비 및 보조금 지급, ▲보육교직원 관리, ▲보육료 지급 등 총 6개 분야, 30개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2024년 7월 1일 전국 최초로 기초지방자치단체로 파견된 대구시교육청 직원들이 경험한 실무와 달성군 보육 담당 직원들의 노하우, 다양한 보육 관련 매뉴얼 내용 등이 담겨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 책자를 교육지원청 등에 배포하여 유보통합 대비 보육업무 담당자 교육자료, 각종 대외 행사 또는 설명회 등에 적극 활용하고, 교육부 및 다른 시·도교육청과도 공유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전국 최초로 교육청과 지자체 간 유보통합 시범운영 결과물을 다른 교육청으로 공유하여 지방단위 유보통합의 성공적 안착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육청 체제에서의 보육업무 실행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