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2025 통합교육 핵심교원 양성 연수 운영

  • 등록 2025.07.09 10:3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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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세대를 위한 통합교육, 함께 이끌다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남교육청은 장애학생의 배움과 삶을 품는 포용적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2025 장애학생 통합교육 핵심교원 양성 연수’를 8일부터 10일까지 전주 라한호텔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작년에 이어 2년째 진행되는 전국 단위 연수로, 통합교육 실천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적 흐름을 이어가기 위한 자리이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충청남도교육청이 주관, 중부대학교 교육연수원이 운영을 맡아, 전국 시도교육청에서 추천된 통합교육 핵심 인력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학교 관리자, 통합교육 담당 장학사,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등 각 기관에서 통합교육을 선도하는 실무자들이 참여하여, 정책 이해와 실행 역량을 균형 있게 강화할 수 있도록 연수 내용이 설계됐다.

 

▢ 현장을 움직이는 통합교육의 리더, 다시 한자리에

 

7월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1차 연수는 전국 초중고 학교 관리자(교장) 112명이 참석했으며, ▲통합교육 정책 방향 ▲포용적 학교문화 조성 전략 ▲조직 지도력의 역할 등 학교 기반의 실행 전략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이어 7월 9일부터 10일까지 열린 2차 연수에는 전국 시도교육청의 통합교육 담당 장학사와 특수교육지원센터 교사 152명이 참여하여, ▲지원 중심 통합교육 실천 방안 ▲현장 사례 공유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체계 구축 등에 대해 심층적으로 학습했다.

 

특히 올해 연수는 작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참여자 중심, 현장 연계, 협력 강조라는 방향성을 더욱 강화했다.

 

분임 토의, 사례 나눔, 실천 전략 설계 워크숍 등이 어우러져, 연수 참가자들이 정책을 넘어 실천과 연대로 나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 “현장 중심의 고민을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 있었습니다”

 

연수에 참석한 한 초등학교 교장은 “통합교육을 실천하려면 학교 조직 전체가 움직여야 해서 항상 막막함이 있었는데, 이번 연수를 통해 구체적인 운영 사례와 실제 적용 방안을 듣고 나니 방향이 조금씩 보였다”라며, “전국의 학교관리자들과 같은 고민을 나누고 해법을 모색하는 과정 자체가 큰 힘이 됐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 교육지원청 특수교육 담당 장학사는 “통합교육 정책은 이해하고 있었지만, 학교와 센터를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해 실행할지는 늘 고민이었다”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정책의 방향성과 현장의 요구를 함께 조율할 수 있는 실행 전략을 정리할 수 있었고, 장학사로서 어떤 지원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지도 다시 돌아보게 됐다”라고 말했다.

 

▢ 연속성과 실천력을 갖춘 포용교육, 전국으로 확산되다

 

정은영 초등특수교육과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전국 단위의 통합교육 핵심 교원과 함께 의미 있는 연수를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라며, “이번 연수는 단지 지식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닌, 공감과 실천의 방향을 함께 세우는 자리였다”고 밝혔다.

 

충남교육청은 앞으로도 교육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현장 중심의 연수 체계 강화, 지역 간 네트워크 확대, 지속 가능한 통합교육 지원체계 마련 등을 통해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함께 성장하는 학교 문화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오는 9월, 대전 인터시티 호텔에서 전국의 유치원·초중고·통합학급·특수학급 교사를 대상으로 통합교육 핵심교원 양성 연수를 추가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교사 대상 연수는 교실 속에서 통합교육을 실천하는 현장 교원의 전문성 강화와 실행력 향상을 목표로 하며, 관리자·장학사 대상 연수와의 연계 속에서 통합교육 실행 생태계를 더욱 넓혀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정은 기자 sinnad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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