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김제시는 지난 26일 아세안 6개국의 식량안보 분야 관계 공무원들이 스마트농업 기술 보급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김제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아세안+3 식량안보정보시스템(AFSIS) 초청 워크숍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태국,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필리핀, 베트남 등 6개국 18명이 참석했다.
방문단은 먼저 이승종 기술보급과장으로부터 김제 스마트농업 기술 보급 사례와 성과에 대한 강의를 듣고, 이어 첨단농업종자사업소를 견학했다. 강의에서는 세대별 스마트농업 기술 발전 방향과 함께, 김제시에 적용된 노지 스마트농업 주요 기술인 자율주행 농기계, 생육모니터링, 스마트물꼬 등이 소개됐다.
첨단농업종자사업소는 양액재배 미니씨감자와 고구마 무병묘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며, 조직배양묘 생산을 위한 조직배양실과 수경재배로 씨감자를 생산하는 온실 11동을 갖추고 있다.
방문단은 분무경 수경재배를 통한 우량 미니씨감자 생산 방식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으며, 온도와 조도 등 생육환경 제어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질문을 이어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김제시는 현장 중심의 스마트농업 보급과 기술 실증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며 “특히 노지 재배 환경에 적합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농업도시로 발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세안+3 식량안보정보시스템(AFSIS)는 아세안 지역의 식량안보와 농업 관련 정보의 수집·분석·공유를 목적으로 하는 협력기구로 브루나이, 캄보디아 등 아세안 10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민국, 일본, 중국, 태국의 재정적·기술적 지원을 받아 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