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농사 고단함 넘어 공동체의 따뜻함... 강릉학산오독떼기 행사 성료

  • 등록 2025.09.29 16:5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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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오독떼기, 강릉 들녘에서 가을의 희망을 노래하다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강릉학산오독떼기보존회는 29일 '강릉의 소리, 땅에서 거두다: 오독떼기와 가을걷이' 행사를 지역민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유산인 오독떼기를 전통 농경문화와 접목해 선보이며, 가을 들녘의 정취와 함께 잊혀가는 농업 문화를 되살렸다.

 

행사장에는 도리깨질, 벼 베기 등 다양한 전통 농사일 체험이 마련됐으며, 구정초등학교 학생들이 만든 허수아비 전시가 더해져 현장 분위기를 풍성하게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흙을 밟고 곡식을 손수 거두며 예전 농부들의 삶을 체험해 보니, 힘겨운 농사의 고단함과 마을 공동체의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허동욱 문화유산과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지역 고유의 무형유산을 바탕으로 한 체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원진 기자 healing2ed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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