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청양 지역의 겨울 풍경을 바꾸는 새로운 축제, 제1회 청불페가 23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충남도립대학교와 청양군이 함께 준비한 제1회 청불페(청양의 청춘은 항상 승리한다)가 이날 충남도립대학교 대운동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청양의 겨울 밤을 가장 뜨거운 무대로 바꾸기 시작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양노열 기획홍보처장을 비롯한 김돈곤 청양군수, 김기준 청양군의회 의원, 이정우 도의원 등 지역 주요 인사와 대학 관계자, 주민,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개막 선언과 함께 화려한 조명 연출이 공연장을 밝히며 축제의 시작을 알렸고, 현장은 관람객들의 환호와 박수로 가득 찼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년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청불페에 대한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첫날 무대는 DJ 일렉트로닉 공연을 중심으로 강렬하게 펼쳐졌다.
KK, 로즈퀸(with 지니), 도미노보이즈, YOSE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클럽형 조명과 레이저, 미디어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공연을 선보이며 청양의 겨울밤을 단숨에 달궜다.
청양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DJ 중심 무대가 펼쳐지며, 관람객들은 음악에 맞춰 자연스럽게 몸을 흔들고 밤을 즐기는 모습이었다.
공연이 열리는 TFS 돔 해오름관은 약 1200∼15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간으로 조성돼, 기존 지역 축제와는 다른 도심형 야간 페스티벌 분위기를 연출했다.
무대 밖에서는 청양 농특산물을 활용한 미식 콘텐츠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요리 챔피언십과 명장·셰프가 참여하는 라이브 쿠킹쇼, 청년·소상공인이 함께하는 먹거리 돔과 직거래 장터가 마련돼, 관람객들은 공연과 미식을 오가며 청불페를 ‘머무는 축제’로 즐겼다.
청불페는 단순한 공연 행사가 아니다.
겨울철에도 사람이 머물 수 있는 야간 콘텐츠를 통해 생활인구를 유입하고, 대학·지자체·주민이 함께 만드는 지역 상생형 축제를 실험하는 자리다.
앞서 연말부터 진행된 ‘청춘야행 점등식’이 겨울밤 거리의 분위기를 만들었다면, 청불페는 그 불빛을 음악과 사람, 이야기로 확장시키며 청양의 겨울을 하나의 문화로 완성하고 있다.
양노열 기획홍보처장은 “청불페는 청양의 겨울에 ‘사람이 모이는 이유’를 만드는 축제”라며 “첫날 보여준 열기를 바탕으로 청양을 대표하는 겨울 문화 브랜드로 키워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청불페는 오는 25일까지 3일간 이어지며, 둘째 날과 셋째 날에도 라이브 공연과 다양한 체험·미식 프로그램이 낮부터 밤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