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감축부터 적응까지…서울시, 기후혁신 실증기업에 최대 2억·장소 지원

  • 등록 2026.04.05 15:52:41
크게보기

시, “기후변화대응 기술이 기후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시는 4월 6일부터 5월 1일까지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 실증 지원사업’에 참여할 서울 소재 기업․대학․연구기관을 모집한다. 기후 위기 대응 및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실증을 돕기 위함이다.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 실증 지원사업’은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관련 혁신기술(기술성숙도 6단계 이상의 제품·서비스)을 보유한 기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여 기술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기후테크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22년부터 현재까지 총 23개 혁신기술을 선정하여 문화시설, 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실증장소로 제공하고 실증 비용을 지원해왔다.

 

2022년 서울시 기후변화대응 실증지원 사업에 선정된 ‘와이즈앤드이롭(’21년 설립)’은 고척 스카이돔에 혁신적인 기술을 적용한 AeLF 필터(AeLF, Adhesion-enhanced Liquid Film) 기술을 실증한 후 2025년까지 10곳 이상의 상업시설, 연구소, 기업 사옥 등에 AeLF 필터를 공급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후에도 꾸준한 기술 개발을 통해 AeLF 코팅 에어필터 기술을 네이처지에 발표하는 등 “실증지원-기업성장”의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모집은 총 2개 분야로, 온실가스 감축 부문(건축, 수송, 에너지, 탄소포집, 자원순환)과 기후변화 적응분야(건강, 재난․재해, 물관리, 산림․생태계)이다. 시제품 제작 및 실용화가 가능한 제품 또는 서비스를 보유한 서울 소재 기업·대학·연구기관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실증사업에는 서울 소재 기업이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학·연구기관은 서울 외 지역이어도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면 참여할 수 있다.

 

지원유형은 ▴예산지원형 ▴비예산지원형 2가지이다. 예산지원형은 실증장소와 실증비용(최대 2억 원)을 지원하고 자유과제와 지정과제 중 선택하여 응모할 수 있다. 비예산지원형은 실증장소만 제공된다.

 

예산지원형은 서울 소재 중소‧중견 기업만 참여할 수 있고, 참여기업의 자부담 비율은 중소기업은 20%, 중견기업은 40%이다.

 

예산지원형 중 ‘자유과제’는 기업이 서울시에 적용할 수 있는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고, ‘지정과제’는 서울시가 市 부서·자치구‧다중이용성이 높은 민간시설을 대상으로 수요를 조사하여 선정한 과제를 실증하는 방식이다.

 

올해 지정 과제는 시민 생활 밀착형 실증을 중심으로 에너지 효율화 관련 3개, 수자원 관련 2개가 선정됐다.

○ 5개 지정과제는 ▴건물자립형 HP 최적제어 알고리즘 ▴배합된 깬자갈을 활용한 투수기층 ▴전력 수요 AI 제어 에너지효율화 통합관리 시스템 ▴EV기반 도심 가상발전소 모델 ▴ 비가동형 하수악취 저감 시스템이다.

 

특히, 올해는 우수기술 보유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국가공인 우수기술인증 보유 기업 우대 가산점을 신설했다. 또한 실증기관 발굴 및 매칭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증기관 매칭 가산점을 부여하여 실증사업의 효과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업이 실증기관 선매칭 지원 시 3점, 국가공인 우수기술인증 보유 시 1점, 서울 기후테크 창업경연대회 참여기업이 지원시 1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국가공인 우수기술인증 가산점(1점)은 신제품인증(NEP), 신기술인증(NET), 소프트웨어 품질인증(GS), 녹색기술제품,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 등의 인증 서류를 제출할 경우 받을 수 있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1년간 실증을 실시하고,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기업에는 서울특별시장 명의의 ‘실증확인서’를 발급하여 기업이 국내·외 판로개척에 레퍼런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2026 서울 기후테크 컨퍼런스에서 실증 성공기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하여 기업 홍보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실증 성공 사례 확산, 서울 기후테크산업지원센터 판로개척·투자 연계, 맞춤형 사업화 전략 수립 지원 등 혁신기술이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할 계획이다.

 

참여 신청은 5월 1일 17시까지 서울연구원 기술실증센터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4월 15일 10시부터 진행되는 온라인 제안설명회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연구원 누리집에 게재된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권 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AI발전에 따른 에너지 사용도 증가하여 기후위기 대응이 새로운 당면과제를 맞이한 상황”이라며 “서울시는 기후변화대응 혁신기술 실증지원 사업을 통해 기후변화대응 기술이 기후위기 극복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배건 기자 bg6312@daum.net
한국현대미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