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예술교류의 새로운 장 열다… 김정숙 교수 「한·중·의경(意境) 현대미술전」 중국 충칭서 성황리 개막

왕치미술관에서 100여 점 대표작 공개… 자연과 생명, 동양적 '의경'으로 한·중 문화예술 교류 확대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한국 채색화의 대표 작가이자 국립군산대학교 미술대학 김정숙 교수의 「한·중·의경(意境) – 김정숙 현대미술전」이 7월 31일 부터 8월 25일까지 중국 충칭시 왕치미술관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이번 전시는 충칭국제문화교류센터, 베이징 수융미술관, 국립군산대학교, 충칭시 예술미학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왕치미술관과 귀주공정응용기술대학교 예술대학이 공동 주관했으며, 서남대학교 중국현대도시미학연구센터가 학술 지원을 맡아 한·중 문화예술 교류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전시에서는 김정숙 교수가 30여 년간 교육과 창작 활동을 통해 완성한 100여 점의 대표작이 공개됐다. 작품들은 한국 전통 한지와 다양한 혼합재료를 활용하여 자연과 생명의 흔적, 인간과 자연의 공존, 그리고 동양적 정신세계를 현대적 조형언어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개막식에는 한국과 중국의 문화예술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국립군산대학교 김계태 교수, 전북대학교 이동완 교수, Bioleologics 김기태 대표, 남부대학교 조수진 교수, 공주대학교 미래문화예술연구소 장효동 연구교수 등이 참석했으며, 중국에서는 충칭국제문화교류센터 양광순 주임을 비롯해 충칭시 예술·미술·서예계 주요 인사와 대학 관계자, 미술 애호가들이 함께해 전시 개막을 축하했다.


전시 기획을 맡은 충칭청년서예가협회 회장 완빈은 "한국과 중국은 같은 동아시아 문화권으로 미적 감성과 예술 철학에서 깊은 공감대를 가지고 있다"며 "김정숙 교수의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동양적 의경의 아름다움과 국경을 초월하는 예술의 힘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정숙 교수는 인사말에서 "오랫동안 한국 전통 한지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연과 인간, 생명의 흔적을 표현해 왔다"며 "'의경'은 단순한 풍경의 재현이 아니라 자연과 인간, 마음이 하나 되는 정신세계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언어를 넘어 마음으로 소통하는 예술의 가치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왕치미술관 양뢰 관장은 김정숙 교수에게 작품 소장 증서를 수여하며 작품성과 예술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충칭국제문화교류센터 양광순 주임은 축사에서 "이번 전시는 국경과 언어를 뛰어넘는 문화예술 교류의 상징적인 행사"라며 "충칭과 한국이 예술을 통해 더욱 긴밀한 우호관계를 이어가는 뜻깊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막식 이후에는 김정숙 교수와 제자인 유진방 박사가 직접 작품을 설명하는 특별 도슨트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이어 열린 '한·중·의경' 예술 살롱에서는 작품에 담긴 동양미학과 현대적 해석, 한국 채색화의 국제적 확장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김정숙 교수는 원광대학교에서 미술교육을 전공하고 미술학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국립군산대학교에서 30여 년간 후학을 양성해 왔다. 특히 50여 명의 중국 유학생을 지도하며 한국화 교육의 국제화에 크게 기여했으며, 40회 이상의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나눔대상 여성가족부 장관상, 대한민국 미술인상 공로상, 전북예총 Harim 예술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8월 25일까지 중국 충칭 왕치미술관 1~4전시실에서 계속되며, 자연과 생명, 인간의 조화를 동양적 미학으로 풀어낸 김정숙 교수의 작품세계를 통해 한·중 문화예술 교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뜻깊은 전시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