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아트페어 수원, 남기희 작가 초대… '무하유지향, 고요·존재의 여백'으로 존재의 본질 탐구

장자의 '무하유지향'을 현대 추상회화로 재해석… 아트피플 부스 6-4·7-4에서 신작 공개

한국현대미술신문 송근영 기자 |

 

8월 6일부터 9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제18회 뱅크아트페어 수원(BANK ART FAIR SUWON 2026)'에서 서양화가 남기희 작가가 아트피플 초대작가로 참여해 대표 연작 《無何有之鄕(무하유지향), 고요·존재의 여백》을 선보인다.

 

 

이번 출품은 장자의 철학인 '무하유지향(無何有之鄕)'을 현대 추상회화의 언어로 재해석한 작업으로, '비움'과 '고요'를 통해 존재의 본질을 탐색하는 작가의 예술세계를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자리다. 관람객은 아트피플 6-4·7-4 부스에서 혼합매체(Mixed Media)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남기희 작가의 화면은 강렬한 색채와 절제된 조형 언어가 공존한다. 화면을 채운 두터운 마티에르와 자유롭게 얽히는 선, 반복되는 긁힘과 균열의 흔적은 단순한 추상적 형식이 아니라 시간과 기억, 관계의 축적을 담아낸 조형적 기록이다. 특히 작품 속 여백은 비어 있는 공간이 아니라 감정과 기억, 가능성이 머무는 사유의 공간으로 기능하며, 관람자에게 스스로의 내면을 성찰하도록 이끈다.

 

대표작 《無何有之鄕, 고요·존재의 여백》은 화면을 가득 메운 질감과 절제된 색의 대비를 통해 '채움보다 비움'이라는 역설적 미학을 구현한다. 겹겹이 쌓인 물질성과 드러난 바탕은 삶 속에서 축적된 상처와 기억, 그리고 치유의 시간을 상징하며, 화면 곳곳에 남겨진 흔적은 인간 존재의 깊이를 은유적으로 드러낸다.

 

남기희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비움은 사라짐이 아니라 존재를 가장 깊이 만나는 공간이며, 고요는 침묵이 아니라 존재가 스스로를 말하는 시간"이라고 설명한다. 이어 "고요는 비어 있음이 아니라 존재가 가장 깊이 피어나는 순간이며, 비움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작품에 담긴 철학적 의미를 강조했다.

 

미술평론가 배건 박사(한국현대미술신문 대표)는 남기희 작가의 작품은 형식적 추상을 넘어 동양철학과 현대적 감성을 결합한 사유의 회화(Painting of Contemplation)라 할 수 있다. 화면의 물질성과 여백은 서로 대립하는 개념이 아니라 하나의 조형 질서를 이루며, 관람자의 경험과 해석이 개입할 수 있는 열린 구조를 형성한다. 이는 작품을 감상의 대상에 머물지 않고 관람자가 스스로 의미를 완성하는 참여형 회화로 확장시키는 요소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 연작에서는 기존의 복합적인 화면 구성에서 한층 절제된 색채와 단순한 구조를 통해 본질을 드러내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이는 장자의 '무하유지향'이 말하는 자연스러움과 자유로운 정신세계를 보다 깊이 시각화하려는 작가의 지속적인 탐구 과정으로 읽힌다.

 

 

남기희 작가는 개인전 14회, 국내외 단체전 350여 회 참가하였으며, 국내외 주요 전시와 아트페어에 참여하여 작품 세계를 확장해 왔다. 또한 대한민국문화교육 대상, 대한민국창조문화 대상, 한국예총 문화예술대상 공로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ART HEAL 예술기획 대표, 인사동감성미술제 대표, 제24대 한국미술협회 미술교육위원장 등을 맡아 창작 활동과 함께 전시기획, 미술문화 저변 확대 및 작가 지원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번 뱅크아트페어 수원에서 선보이는 《無何有之鄕, 고요·존재의 여백》은 현대인의 분주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게 하는 예술적 제안이다. 작품은 설명보다 여백을, 채움보다 비움을 선택함으로써 관람자에게 각자의 삶과 존재를 다시 성찰하는 시간을 선사한다.

 

남기희 작가의 회화는 단순한 추상이 아니라, 비움 속에서 존재를 발견하고 고요 속에서 삶의 본질을 회복하게 하는 철학적 회화로서 이번 뱅크아트페어에서 깊은 공감과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개요】

 

▶ 행사명 : 제18회 뱅크아트페어 수원(BANK ART FAIR SUWON 2026)

▶ 기간 : 2026년 8월 6일(목) ~ 8월 9일(일)

▶ 장소 : 수원컨벤션센터

▶ 참여 작가 : 남기희

▶ 참여 부스 : 아트피플 6-4 · 7-4

▶ 출품작 : 《無何有之鄕, 고요·존재의 여백》, Mixed Media 외 신작 연작

 

【남기희 Nam Kihee 작가 프로필】

 

▶ 개인전 14회 해외 및 단체전 350여회

▶ 제24대 한국미협 임원초대전. 서양화 2분과 초대전, 뉴욕K&P갤러리 특별초대전,

K-아트 프라이즈 초대전, 밀라노 현대미술 초대전, 어린왕자 인사이드전, 김호중 별의 노래 초대전

▶ 아트페어 : 화랑미술제, 홍콩어포터블, 서울 대전 대구 울산외 앙데팡당 국제아트페어

▶ 수상 : 2017 평화미술대상 추천작가(국회부의장상), 2017 용산예총 문화예술대상(미술부문), 2019 대한민국 현대미술대전(초대작가상), 2020 대한민국 문화교육대상(대상), 2021 대한민국 창조문화대상(대상), 2021 한국예총 광진지회(공로표창), 2022 K-아트프라이즈(베스트작가상), 2022 앙데팡당 Korea 국제아트페어 (최우수작가상),

2022 아트코리아 문화예술 대상(특별상), 2023 한국예총 문화예술 대상(공로상), 2024 한국청소년미술협회 20주년(공로상)

▶ 현재) ART HEAL 예술기획 대표. 인사동감성미술제 대표, 미교전 조직위원장, 아트코리아방송 아트코리아 문화예술협회 기획위원장, 국제창작미전 예술 총감독, 1만뷰작가 프로모션 만인의 연인전 전시총괄, 제24대 한국미협 미술교육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