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AI재단은 최근 10개월간(1~10월) 시민이 작성한 소셜미디어 게시글 약 35만 건을 분석한 결과, AI를 ‘기술’이 아니라 ‘일상에서 함께하는 존재’로 인식하는 흐름이 뚜렷하게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재단은 유튜브·블로그·카페·인스타그램 등 9개 SNS 채널에서 수집한 텍스트를 기반으로, 키워드·감성 변화를 입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보고서'AI는 기술 아닌 동반자: SNS 35만 건으로 본 2025 시민 인식 변화 분석'을 발표했다. 보고서는 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석 결과, 시민의 AI에 대한 긍정 인식은 37.2%로 지난해(31.5%)보다 5.7%p 상승했다. 이는 기술 불안 중심의 담론이 ‘현실적 변화 수용’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다. AI가 이미 일상에 자리 잡고 있다는 현실을 인정하며, 그 변화 속에서 어떤 점을 활용하고 준비해야 하는지에 주목하는 흐름이 확산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키워드에서도 변화가 확인됐다. 지난해에는 사회적 합의, 불평등 ▴편견 등 우려 섞인 표현이 중심이었으나 올해는 우리의 삶, 성장성, 전략 수립 등 AI를 적극적으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최근 K-패션의 주요 매출 채널이 온라인 플랫폼으로 빠르게 전환되며, 많은 신진 브랜드에서 브랜딩, 마케팅 역량 부족으로 성장 한계를 겪고 있다.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저임금 국가로 의류생산이 이전하면서 서울 봉제업체들은 일감 감소로 더욱 어려움을 겪는 상황이다. '2023 봉제업체 실태조사(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서울 봉제업체의 86%가 4인 이하 영세 규모이며, 종사자의 80%가 50대 이상으로 고령화도 심각하다. '서울의 봉제산업 활성화와 소상공업 발전방안(2023, 지역사회연구원)'에서는 봉제업체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책으로 ‘일감 수주 지원’이 꼽혔다. 서울시는 이러한 일감 부족 상황에 대응하고, 나아가 K-팝・K-콘텐츠에 이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을 ‘차세대 K-패션 브랜드’ 육성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 최대 패션플랫폼 ㈜무신사가 12월 5일 오전 10시 무신사 성수동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무신사는 1만여 개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올해 누적 거래액 1조 원에 육박하는 기록을 내고 있는 국내 대표 패션플랫폼으로, 신진 브랜드의 판로 확대와 글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시설공단은 ‘2025년 장사문화 발전 유공 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기관 표창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 원지동 서울추모공원과 경기도 고양시 서울시립승화원을 비롯해, 파주시 용미 1·2묘지, 고양시 벽제 시립묘지 등 16개 장사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2025년 공영장례 봉안시설에 디지털 추모비 ‘기억의 별빛’을 구축하여 무연고 사망자를 위한 추모 환경을 크게 개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러한 공영장례 사업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올해 행정안전부와 한국행정연구원이 주관한 '제4회 정부혁신 최초·최고 공모'에서 서울시가 ‘국내 최고’ 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서울 서초구 원지동에 위치한 서울추모공원이 올해 화장로 4기 증설을 완공하며 초고령사회 진입에 따른 화장 수요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화장로 증설로 서울추모공원의 하루 화장 가능 건수는 기존 59건에서 85건으로 늘어났으며, 시립승화원 스마트화장로 개선을 포함하면 서울추모공원과 서울시립승화원의 1일 화장건수는 총 212건으로 확대되어 공공장사시설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시복지재단은 12월 3일 오전 10시 재단 10층 회의실에서 말레이시아 셀랑고르(Selangor) 주 대표단과 함께 ‘고립예방 정책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셀랑고르는 말레이시아를 구성하는 13개 주 가운데 하나로, 쿠알라룸푸르 외곽지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말레이시아 대표단은 자말리아 빈티 자말루딘(Mrs Jamaliah Binti Jamaluddin) 셀랑고르 주 보건·환경 담당 행정부 의원 등 총 8명이 참석했으며, 재단에서는 진수희 대표이사와 백명희 고립예방센터 고립은둔대응팀장 등이 참석했다. 재단은 서울시의 ‘외로움 없는 서울’ 정책을 소개하고, 이를 위해 재단에서 추진하고 있는 24시간 외로움 상담콜센터 ‘외로움안녕120’,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들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연결처방 사업 등을 공유했다. 서울연결처방 사업은 ‘외로움 및 고립가구 체크리스트’를 활용하여 고립당사자를 확인하고, 적합한 프로그램을 처방(연계)하여 사회적 고립으로 파생되는 문제들을 개선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성북구는 2025년 12월 3일 저녁 성북미디어문화마루 4층 꿈빛극장에서 ‘제10회 성북구립실버합창단 정기연주회’를 200여 명의 주민과 함께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정기연주회는 실버합창단이 한 해 동안 쌓아온 문화예술 역량을 선보이는 무대로, 단원들의 열정과 높은 완성도의 공연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새롭게 지휘를 맡은 권동현 지휘자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과 섬세한 음악적 해석으로 단원들의 기량을 더욱 돋보이게 하며 깊은 감동을 전달했다. 공연에는 오보이스트 안효정과 크로스오버 재즈 밴드 COZ(코즈)가 게스트로 참여해 무대를 한층 풍성하게 꾸몄다. 서정적인 오보에 선율과 감각적인 재즈 연주가 합창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세대를 아우르는 특별한 무대를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북구립실버합창단은 지역 어르신들로 구성된 합창단으로,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구민 행사, 지역 시설 방문 공연 등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세대 간 소통과 지역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성북구를 대표하는 문화사절단으로서 구민들에게 수준 높은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성북구가 상월곡동 35-7 일대 월곡중학교 앞 옹벽의 노후 벽화 개선 사업을 마무리했다. 해당 구간의 벽화는 총 600㎡ 면적에 2014년과 2020년에 조성됐으며 2025년 하반기 월곡2동 현장구청장실을 통해 낡고 빛바랜 벽화를 개선해 달라는 주민 제안으로 추진하게 됐다. 구는 사업 추진 단계에서부터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주민, 학생 등 총 228명이 참여했으며 응답자 182명이 선택한 디자인을 최종안으로 선정했다. 12월의 시작과 함께 정비 완료한 벽화는 중학교 앞이라는 장소적 특성을 반영해 ‘모두가 어릴 적 꾸었던 다채로운 꿈’을 주제로 학생들이 새로운 미래를 그려 나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해 통학길의 분위기를 보다 긍정적이고 생동감 있게 변화시켰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월곡중학교 앞 옹벽은 학생과 주민이 매일 오가는 생활 공간으로 주민과 학생이 참여해 낡은 벽면을 지역 청소년의 미래를 응원하는 이미지로 꾸민 점이 더욱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주민이 참여하고 지역의 이야기가 담긴 공공디자인을 꾸준히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동대문구는 5일 한국마사회 동대문지사에 감사장을 전달하며 올 한 해 지역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 수여식은 이날 오전 9시 구청장 접견실에서 열렸으며, 이 구청장은 “지속적인 나눔이 한 해의 복지를 만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국마사회 동대문지사는 2025년 한 해 동안 지역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5900만 원 규모의 기부·지원 사업을 펼쳤다. 장애인 악기 교육을 통한 일자리 지원, 저소득층 생필품 후원, 1인 가구 노인 반찬 배달, 지역아동센터 냉장고 교체,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 고립 가구 건강식품 제공 등 대상별 맞춤형 지원이 이어졌다. 신설동 지역에도 총 390만 원 상당의 후원을 진행했다. 경로 행사 수건 200장 지원, ‘웃음꽃 피는 신설동 한마당’ 경품 후원, 한부모가정 선물꾸러미 전달 등 생활에 직접 도움이 되는 사업들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필형 구청장은 “기업의 기부는 일회성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힘이 된다”며 “한 해 동안 흔들림 없이 나눔을 실천한 한국마사회 동대문지사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영립 지사장은 “지역사회에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동대문구가 추진 중인 ‘거점학교 프로그램’이 학교 단위 운영의 한계를 넘어, 지역 전체가 하나의 교육 플랫폼처럼 기능하는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지난 11월 29일 안평초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안평 거점 피클볼 본선 대회’에는 안평초·군자초·장평초 학생들이 한데 모여 경기를 즐기며 건강한 주말을 보냈다. 단일 학교 활동에 머물던 체육 프로그램을 여럿이 함께 즐기는 지역형 행사로 끌어올린 사례다. 동대문구는 올해 6개 초·중·고교에 총 9500만 원의 교육경비보조금을 투입해 거점형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 사업은 한 학교만으로 진행이 어려운 체육·예술·진로·동아리 활동 등을 인근 학교와 공동 기획·운영하는 방식으로, 학교 간 교류 확대와 교육 공동체 결속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중·고교의 참여도 활발하다. 성일중은 연합 체육대회를, 정화여중은 학교 간 피구대회를 열어 학생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대광중은 친선 축구대회로 학생 간 유대감을 키웠고, 전일중은 6개 인근 학교와 함께 동아리 발표회·학생회 현안 토론회·스포츠클럽대회를 묶은 ‘연합 축제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도봉구가 서울시 자치구에서는 처음으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상위단계 재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재인증은 구가 아동의 권리 보장과 아동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다. 안팎에서는 구의 한발 앞선 아동친화 정책이 아동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이다. 앞서 구는 2015년 유니세프와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2016년 첫 인증을 받고 2021년 상위단계를 획득했다. 구는 이번 재인증에서 아동 참여와 권리 교육, 정책 결정을 위한 근거 확보,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등 5개 평가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간 구는 아동의 권리 증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청소년참여예산제를 도입해 아동의 목소리가 예산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위해 ‘어린이·청소년의회’를 운영해 아동들이 정책 결정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했다. 구는 이번 재인증을 발판 삼아 ‘아동의 권리가 온전히 실현되는 도봉구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아동친화 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박서준, 원지안, 임현욱 감독, 유영아 작가가 ‘경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이유를 밝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극본 유영아/ 연출 임현욱/ 제작 SLL, 아이엔, 글뫼)가 바로 내일(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박서준(이경도 역), 원지안(서지우 역), 임현욱 감독, 유영아 작가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위한 관전 포인트를 꼽아 눈길을 끈다. 박서준은 ‘경도를 기다리며’에 대해 “20대부터 30대까지 과거의 이야기와 현재의 이야기를 함께 보여주는데 그 안에서 두 인물이 어떻게 사랑하고 성장해왔는지를 편안하게 보여준다”고 소개하며 운을 뗐다. 이어 “누구나 한 번쯤 겪었을 사랑의 여러 형태와 감정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시청자분들께서도 공감할 만한 요소가 분명 있을 것 같다”며 “그 안에서 만들어진 여운을 더 오래 가게 해줄 OST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라고 해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다음으로 원지안은 행복한 결말일지, 슬픈 결말일지 쉽게 예상할 수 없다는 점을 관전 포인트로 선택했다. 극 중 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