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2025년 11월 19일부터 26일까지 대전 꼬씨꼬씨 갤러리에서 이용나 작가의 개인전 “유쾌한 사유 – 공존의 빛”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골프장의 풍경을 통해 ‘삶의 리듬, 비교와 경쟁, 넘어짐과 다시 일어섬’이라는 인간의 내면적 경험을 시각적으로 구조화한 신작들로 구성된다. 유쾌한 사유란 무엇인가? 전시 제목인 ‘유쾌한 사유’에 대해 이용나 작가는 “일상 속에서 우리를 웃게 만드는 순간들, 작은 에피소드, 삶의 가벼운 통찰”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작가의 작품 속 웃음은 단순한 유머가 아니라, 삶의 무게 속에서도 새벽처럼 찾아오는 작은 빛을 발견하는 태도에 가깝다. 골프장을 소재로 삼는 이유에 대해 작가는 “골프를 알면 인생이 보인다”고 말한다. 골프는 자연 조건 속에서 자신의 리듬과 페이스를 조절하며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자기 게임’이지만, 동시에 남과 비교하며 경쟁하게 되는 아이러니를 품고 있다. 작가는 이 복합적 구조를 자신의 삶과 인간 존재의 비유로 받아들였고, 이를 회화로 확장해 ‘유쾌한 사유’로 승화시켰다. 이번 전시의 중심이 되는 시리즈 “공존의 빛”은 넓은 필드, 수백 번의 점묘로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2025년 11월 19일, 서울 세종뮤지엄갤러리는 11월 19일부터 30일까지(11월 23일 휴관) 하연수 작가의 서른 번째 개인전 "일상의 풍경"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탐구해온 테마인 ‘일상의 감정’과 ‘순간의 미묘한 변화’를 시각적으로 구현한 작품들로 구성되며, 관람객에게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전달한다. 하연수는 평범해 보이는 일상 속 풍경이 사실은 감정과 기억, 그리고 내면의 사유가 겹겹이 스며 있는 복합적인 장면이라는 점에 주목해왔다. 그는 일상에서 지나치는 빛의 색감,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습도, 바람의 결, 그리고 하늘이 붉게 물드는 순간처럼 익숙하지만 쉽게 잊히는 장면들을 끈질기게 관찰하고 기록해왔다. 작가는 “힘든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가던 어느 저녁, 붉게 물든 하늘이 마치 ‘괜찮다’며 말을 건네는 듯했다”고 회상하며, 풍경이 단순 배경을 넘어 감정의 매개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작업은 바로 그 감정의 떨림을 화면에 담아내는 과정이자, 관객에게도 같은 ‘감정의 입구’를 열어주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은 자연 풍경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색의
한국현대미술신문 나경희 기자 | 서울 서초구 아트스페이스 호서에서 변선영 작가의 초대전 ‘LOVE OF THE CROSS’가 2025년 11월 17일부터 29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난 몇 년간 집중적으로 탐구해 온 ‘십자가(Cross)의 조형적 변용과 상징성’을 주제로, 종교적 모티프를 현대 회화의 구조·질감·색채 실험을 통해 재해석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대표작 Love of the Cross 시리즈는 혼합재료(mixed media)의 물질성을 극대화한 화면 구성으로 눈길을 끈다. 표면을 구성한 격자 형태의 구조와 부조(浮彫)적 질감은 단순한 상징의 재현을 넘어, 인간 존재의 균열·회복·구원의 과정을 암시하는 조형적 은유로 기능한다. 화면 전체에 스며든 청색 계열의 색층은 고요한 침잠과 영적 정화를 연상시키며, 반복적 구조 속에서 드러나는 미세한 흔들림은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감정의 층위와 내면성의 표현 방식을 잘 보여준다. 한국 중견작가로서 자리매김한 변선영의 조형세계 변선영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과를 졸업한 후 컬러리스트, 미술치료사, 창의미술 지도자로 활동하며 예술과 치유, 색채와 감성, 종교성과 현대적 조형 언어의 접점
한국현대미술신문 주미란 기자 | 2025년 11월 17일부터 28일까지 경기아트홀 갤러리(경기 부천시 석천로 209번길 37)에서 경기예술고등학교 미술과 교강사들이 한 해의 열정을 예술로 되새기는 전시회 ‘BRUSH UP’이 열린다. ‘BRUSH UP’이라는 전시명은 단순히 붓을 다듬는 행위를 넘어, 자신의 예술 감각을 끊임없이 연마하고 다듬는 교강사들의 태도와 열정을 상징한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하루하루 바쁜 교단 속에서도, 예술가로서의 본질을 잃지 않고 ‘창작의 숨결’을 이어가고자 하는 마음이 이번 전시에 고스란히 담겼다. 이번 전시에는 회화, 조소, 디지털 미디어 등 35점의 작품이 출품되었으며, 참여 작가는 강우석, 강태호, 김지영, 노성운, 박용식, 박용호, 박정인, 박지은, 서지원, 이원욱, 이승정, 윤치병, 장상원, 정재석, 최문채, 홍만기 등이다. 각자의 작품은 서로 다른 개성을 품고 있으나, ‘교사이자 예술가’라는 공통된 정체성이 만들어내는 따뜻한 긴장감이 전시장을 채운다. 관람객들은 인물, 풍경, 추상, 팝아트, 피규어, 만화 등 다양한 주제와 형식 속에서 각 작가의 미적 시선과 창작 세계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입시미술 중심의 교과 수
한국현대미술신문 박삼화 기자 | 궁중장식화 작가인 선우 장명옥의 초대전이 서울 인사동 신상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명 : 장명옥 초대전 전시기간: 2025년 10월 22일 ~ 11월 4일 장소: 인사동 신상갤러리(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 157) 홈페이지 : http://www.gallerysinsang.com/ 선우 장명옥 작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교내 미술부로 활동 하였으며, 고향인 강릉의 품에서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시.서.화를 한지가 물을 흡수 하듯, 자연스럽게 작품으로 발현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화여자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그는 20년간 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후학양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어 경희대 교육대학원에서 관화/민화를 수료하면서 궁중장식화의 아름다운 한국의 미를 재발견 하였다. 작품은 정신의 기품과 한국 전통의 미를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색채는 화려하고, 감정은 정제하여 감동과 소통의 도구로 승화시키는 점이 특징이다. 작가의 정신과 작품의 기법은 현대 한국 채색화로 발전시키고 있다. < 선우 장명옥 작가 > 수상 및 경력 : 대한민국을 빛낸 문화예술대상 미술부문 궁중화 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등 다수의 수상
한국현대미술신문 박삼화 기자 | 노원문화예술회관 21주년 개관 기념전 THE FREAM ART FESTA -교감과 확장의 미학- 전이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다 일시: 2025. 10.28 TUE ~ 11.02 SUN 관람시간: 10:00~5:00 장소: 노원문화예술회관 노원아트뮤지엄 (서울시 노원구 중계로 181) 주최 :노원문화재단 주관: 노원미술협회 후원: 문화도시 노원 (노원구청) < 기획의 의도 > 노원문화 예술회관은 지역 문화예술의 산실이자예술가들의 창작열을 꽃 피우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노원미술협회가 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기념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이 공간이 가진 의미와 역할 덕분입니다. 노원문화예술회관은 노원미술협회 작가들에게 창작의 동기를 부여하고 작품을 통해 구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제공 하였습니다 이번전시는 노원문화예술회관의 개관을 기념하며 지난 세월동안 이 공간을 채워온 노원미술협회 작가들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의미를 가집니다. 교감과 확장의 미학이라는 주제아래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다채로운 작품 서양화 한국화민화 조각 사진 공예 미디어... 들을 통해 노원미술협회와 노원문화
한국현대미술신문 박재남 기자 | 2025년 10월 27일부터 11월 9일까지 인천 연수구 새벽세시갤러리 제1전시실(2F)에서는 이수민 작가의 초대전 "파초, 기억을 품다! " 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마음속에 품어온 ‘파초(芭蕉)’를 중심 주제로 삼아, 시간과 기억, 그리고 인간의 순수한 정서를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그리움과 생명력의 상징, ‘파초’의 회화적 변주 이수민에게 파초는 단순한 식물이 아닌 유년의 기억과 감성의 원형이다. 어린 시절 늘 곁에 있었던 파초는 작가에게 그리움과 희망, 그리고 생명력을 상징하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작가는 이 기억의 풍경을 현대적 조형 언어로 재해석하며, 감정의 잔향을 화면 속 색과 형태로 치환한다. 그의 작품 속 파초는 과거의 추억과 현재의 삶, 그리고 미래의 소망이 교차하는 정신적 풍경이다. 작가는 “하늘을 향해 곧게 뻗은 파초처럼 관람객이 내일의 꿈과 희망을 떠올릴 수 있길 바란다”고 전한다. 입체적 색채 구조, 감정의 결을 담다 이수민의 회화는 원색이 주는 생동감 속에서 색면과 입체의 긴장을 절묘하게 조율한다. 강렬한 색채와 부드러운 질감이 공존하며, 평면이 아닌 부조적 질감의 회화 공간을 구축한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2025년 11월 1일(토) ~ 11월 29일(토),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EAC갤러리에서 관악미술협회 청년분과가 주최·주관하는 제3회 청년분과전시회 ‘BLOOM 전’이 오는 11월 1일부터 29일까지 EAC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BLOOM(꽃피다)’를 주제로, 청년 작가들이 각자의 시선과 감성으로 표현한 내면의 성장, 생명력, 예술적 에너지를 담아내는데, 참여 작가는 강미영, 박정화, 이현정, 전혜린, 꾸미(정나리) 등 다섯 명으로, 서로 다른 예술언어를 통해 ‘피어남’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강미영 작가는 화면 전체를 유기적인 선과 면으로 구성하여 생명력 넘치는 에너지를 표현한다. 붉은색과 선의 흐름이 만들어내는 유동적 리듬은 생명의 순환과 여성적 감수성을 동시에 드러낸다. 박정화 작가는 동화적인 화풍으로 유년의 기억과 상상의 세계를 따뜻하게 그려낸다. 동물과 인물의 표정 속에는 소통과 공감, 그리고 잃어버린 순수함에 대한 회복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 이현정 작가는 패턴과 색채의 조화를 통해 조형적 질서를 탐구한다. 규칙 속의 긴장감, 반복 속의 변주를 통해 ‘균형과 질서’라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한국현대미술신문 주미란 기자 | 2025년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 서울 서초구 방배동 갤러리 그림수다에서 열리는 "2025 미우회 수채화 초대전" 은 ‘일상의 색, 마음의 온도’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수채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은 이번 전시는 황미경 작가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미우회 회원 22인의 작품이 전시장 가득 채워졌다. 이번 전시는 삶의 풍경과 자연, 그리고 감정의 결을 섬세한 붓끝으로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된다. 따뜻한 색감과 서정적인 구성이 어우러져 보는 이의 마음에 편안함과 위안을 전하는 회화적 정원을 만든다. 감성의 다양함이 빚어내는 색의 향연 참여 작가들은 각자의 시선으로 일상의 찰나를 포착한다. 황혜경 작가의 「동화」는 추상과 구상의 경계를 탐험하는 작품이다. 깊은 청색 톤의 배경에 체크 패턴의 형태가 구름처럼 떠 있는 구성은 꿈과 현실, 또는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를 상징하는 듯하며, 동화적 상상력과 현실 세계의 규칙성이 공존하는 지점을 암시하고 있다. 이기영 작가의 「울긋불긋 단풍」은 가을의 생명력을 강렬하게 포착한 작품으로 노란색, 주황색, 빨간색, 녹색이 중첩되고 얽히면서 단풍의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다.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2025년 10월 25일(토), 서울 관악구 관악아트홀에서 『2025 관악강감찬축제』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제5회 “관악인헌예술제 어린이 미술사생대회” 시상식이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의 입상작 전시회는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진행됐다. 영예의 대상은 관악초등학교 4학년 김지인 학생에게 돌아갔다. 금상은 행림초등학교 4학년 박민준, 인헌초등학교 5학년 양지인 학생이 수상했으며, 그 외 은상·동상·장려상 등 총 45명의 학생이 입상했다.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전인애 관악지부장은 인사말에서 “여러분이 펼쳐낸 무한한 상상력과 풍부한 색채 감각은 그 어떤 예술작품보다 즐거운 감동을 선사해 주었다”며, “작품 하나하나에는 자연을 바라보는 순수한 시선과 강감찬 장군이라는 주제에 맞춘 창의적 감성이 담겨 있었다. 이번 대회는 미래 예술가들의 탄생을 함께 축하하는 소중한 자리였다”고 밝혔다. 이어 홍사구 고문(한국미술협회 관악지부)은 “어린이들의 그림 속에는 이야기와 상상이 가득하다”며, “특히 강감찬 장군의 업적과 시대를 표현하려는 고민의 흔적이 곳곳에 보여 감동을 받았다. 내년에는 더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해 주길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