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김정애기자
제12회 인사동 감성미술제 ‘오색찬란전’이 오는 2026년 1월 14일부터 19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2층 제5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오색찬란한 새해, 감성으로 피어나다!’라는 슬로건 아래 열리는 이번 전시는, 새해마다 인사동을 무대로 감성과 치유의 예술을 꾸준히 선보여 온 인사동 감성미술제의 대표적인 정기전이다.
올해로 12회를 맞이한 이번 전시는 지난 11년간 이어져 온 Art Heal 미술제의 철학을 더욱 공고히 하며, 동시대 미술이 지닌 감정적 회복력과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 번 조명한다.
Art Heal 인사동 감성미술제 남기희 대표는 “인사동 감성미술제는 결과보다 과정, 완성보다 마음의 움직임을 중요하게 여겨온 전시”라며, “‘오색찬란’은 각자의 삶과 감정이 지닌 고유한 색을 존중하고, 그 다양성이 함께 어우러질 때 비로소 더 큰 울림을 만들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가 작가와 관람객 모두에게 새로운 시작을 위한 따뜻한 에너지가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색찬란’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색채가 지닌 정서적 상징성과 내면의 서사를 다양한 조형 언어로 풀어낸 작품들로 구성된다. 회화와 입체 등 여러 장르의 작품들이 참여해, 인사동 특유의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공간 안에서 깊은 감상의 시간을 제공한다.
전시 기획을 맡은 김미정 그림수다 대표는 “이번 전시는 화려함 자체보다 색이 품고 있는 감정의 온도에 주목했다”며,
“각 작가의 작품이 하나의 색으로 존재하면서도, 전체 전시 안에서는 하나의 풍경처럼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동선을 구성했다. 관람객들이 작품 앞에서 자신의 감정을 천천히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기획 의도를 전했다.
이번 전시에 대해 미술평론가 배건 박사(한국현대미술신문 대표)는 “『오색찬란전』은 단순히 색채의 향연을 나열하는 전시가 아니다. 이 전시는 색을 감정의 매개로 삼아, 동시대인이 겪는 불안과 회복, 그리고 희망의 서사를 조용히 드러낸다. 참여 작가들의 작업은 기술적 완성도보다 감정의 진정성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이는 Art Heal 미술제가 지향해 온 미학적 태도와도 맞닿아 있다.”
이어 그는 “특히 인사동이라는 장소성은 이 전시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다”며, “전통과 현대, 관광과 일상, 상업성과 예술성이 교차하는 이 공간에서 ‘오색찬란’은 동시대 한국 미술이 지닌 감성적 스펙트럼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시는 감성미술이 단순한 치유를 넘어 하나의 미학적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확인시켜 준다”고 덧붙였다.
전시는 Art Heal 인사동 감성미술제가 주최하고, 인사동 감성미술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한다. 참여 작가들은 30호 이내의 작품 1점을 출품하며, 감성을 매개로 한 예술적 교류와 연대를 이어간다.
한편, 오프닝 행사는 1월 17일(토)에 진행된다. 1부에서는 작가 점심 간담회와 함께 「인사동 감성미술제의 미래 발전 방안」을 주제로 한 대화의 시간이 마련되며, 2부에서는 전시장 내 공식 오프닝과 시상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인사동 감성미술제 운영위원회는 “차가운 겨울 속에서도 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가장 먼저 데우는 언어”라며, “『오색찬란전』이 인사동을 찾는 시민과 관람객들에게 색으로 기억되는 새해의 시작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