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숨을 고르는 자리”이재숙 작가 첫 개인전 《시간과 공간에서 자아의 미학》 개최!

기사 부 제목 : 한국 현대 회화의 한 장면에서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만들어온 이재숙 작가가 첫 개인전 《시간과 공간에서 자아의 미학》을 통해 자신의 회화 세계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한국현대미술신문 주미란 기자 |

 

2026년 1월 7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G-ART 갤러리에서 이재숙 작가의 첫 개인전 《시간과 공간에서 자아의 미학》 이 열리며, 1월 10일 오후 12시 오프닝 행사가 진행된다.

 

 

이번 개인전은 작가가 오랜 시간 축적해 온 내면의 감정과 존재 인식의 과정을 회화로 풀어낸 자리로, ‘지금 나는 어디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한다. 이재숙의 작품은 특정한 해석이나 메시지를 요구하기보다, 관람자가 스스로 멈추어 자신의 감각을 마주하도록 이끄는 회화로 다가온다.

 

감정이 선택한 형상, 비움으로 완성되는 화면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들에는 달항아리, 꽃, 낡은 호박, 숲속의 집, 비구상적 공간 등의 이미지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그러나 이 형상들은 상징적 의미를 전달하기보다는, 작가가 특정 순간에 경험한 감정의 상태를 담아내는 시각적 그릇에 가깝다.

 

대표작으로 소개되는 〈달항아리–달을 품다〉 연작은 비어 있음 속에서 균형과 충만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화면으로 주목된다. 채워지지 않았기에 오히려 완전해 보이는 구조는 관람자 각자의 감정과 기억이 스며들 수 있는 여백을 형성한다. 꽃은 찰나의 생을, 달항아리는 고요하게 지속되는 존재의 시간을 드러낸다.

 

이재숙의 회화는 하나의 양식에 머무르지 않는다. 구상과 비구상을 자유롭게 오가며, 설명보다 여백을, 결과보다 과정을 중시하는 태도는 최근 작업에서 더욱 분명해진다. 이는 단순한 형식 실험이 아니라, 회화를 통해 존재의 감각을 드러내려는 미학적 선택이다.

 

“이재숙의 회화는 해답이 아니라, 잠시 머물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미술평론가 배건 박사(한국현대미술신문 대표)는 이재숙의 작품에 대해 “관람자에게 무엇을 보라고 지시하지 않고, 잠시 머물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는 회화”라고 평한다. 그는 이재숙의 회화가 감정의 직접적 분출 이후, 침잠한 감정의 여운을 담아내는 태도와 맞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배 박사는 특히 화면 속 비움과 고요가 동양철학의 무위자연과 불교의 공(空)을 환기시키는 동시에, 서양 현상학이 말하는 ‘지금-여기’의 감각적 인식과도 연결된다고 설명한다. “이재숙의 그림 앞에서 관람자는 작가의 이야기를 읽기보다, 자신이 지금 이 자리에 존재하고 있음을 체감하게 된다”는 것이다.

 

“존재의 상태를 기록하는 회화”

 

미술학박사 고완석은 이재숙의 회화를 ‘존재의 상태를 감각적으로 기록하는 회화’로 규정한다. 그는 이재숙의 작업이 “공간의 위치를 묻기보다, 지금 자신이 어떤 상태로 존재하고 있는지를 성찰하는 내적 질문에서 출발한다”고 분석한다.

 

고 박사는 달항아리, 꽃, 늙은 호박 등 반복되는 형상에 대해 “이 이미지들은 상징을 설명하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감정이 스스로 머물 자리를 찾으며 자연스럽게 선택된 결과”라고 말한다. 또한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작가의 태도는 “하나의 스타일을 고집하기보다, 감정의 흐름에 따라 회화적 언어를 선택하는 방식”이라고 평가한다.

 

그는 이재숙의 회화가 감정을 외부로 방출하기보다, 화면 속에 침전시키는 구조를 통해 감각 이전의 상태를 환기시키며, 동양적 사유와 서양 현상학적 인식이 자연스럽게 교차하는 지점을 형성한다고 덧붙인다.

 

“이 전시는 저 스스로에게 건네는 질문이었습니다”

 

이재숙 작가는 첫 개인전에 대해 “작가로서 스스로에게 던진 가장 솔직한 질문의 결과”라고 말한다. “그동안 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어느 순간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질문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이번 전시는 그 질문에 대한 답이라기보다, 질문을 그대로 화면에 남긴 기록입니다.”

 

그는 관람자들에게도 “각자의 속도로 작품 앞에 머물러 주기를 바란다”고 전한다. “잠시 쉬어도 좋고, 아무 생각 없이 바라보셔도 괜찮습니다. 그 시간이 누군가에게는 작은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조용하지만 단단한 시작”

 

이재숙 작가는 그동안 국내외 아트페어와 다수의 공모전, 협회전 및 초대전에 꾸준히 참여하며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대한민국 국가미술 특별초대작가로 선정되었으며, 한국미술협회 등 여러 미술 단체에서 활동하며 자신만의 회화 세계를 차분히 구축해왔다.

 

첫 개인전 《시간과 공간에서 자아의 미학》은 화려한 선언보다 침착한 자기 성찰로 시작되는 작가의 출발점이다. 이번 전시는 관람자에게도 조용히 질문을 건넨다.

“지금, 당신은 어디에서 숨을 고르고 있는가.”

 

 

작가 프로필

2026 G-ART갤러리 초대개인전

2025 서울크리스마스-아트페어 부스전 참여

2011~2025 협회 회원전 공모전 38회 출품 · 출전 및 다수 수상

대한민국 국가미술 특별초대작가

한류미술협회 초대작가

광릉숲 국제도자예술제 초대작가

남양주국제미술 초대작가

서울 월드아트엑스포(캐나다) 초대작가

아름다운 산하전-경기미술 초대작가

아트서울 2025 부스전 참여

일산AN 갤러리 개관 초대작가

현재 : 남양주미술협회, 한국녹색 미술협회 회원

한류미술협회 회원, (사)G-ART미술포럼 정회원

Mobile. 010-6204-8627 E.mail. dalee7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