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시가 민속, 공예 등 서울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가까이에서 선보이는 6월 무형유산공개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공개행사는 서울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전통 문화유산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6월 5일 노원구에서는 ‘마들농요’ 시연을, 6월 9일 종로구에서는 ‘칠화장’ 시연을 펼친다. 먼저 오는 6월 5일 오후 2시 노원구 마들공원에서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보존되어 내려오는 농요(農謠) ‘마들농요’ 공개행사가 열린다. 농요는 논밭에서 일하며 피로를 잊고 능률을 높이기 위해 부르던 노래로, ‘들노래’ 또는 ‘농사짓기 소리’라고도 불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마들농요 보유자 김완수를 비롯한 마들농요 보존회 회원들이 모심는 소리, 논매기 소리, 방아타령 등 다채로운 농요를 선보인다. 공연 후에는 인근 수락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하는 ‘모심기 체험’ 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시연행사가 진행되는 마들공원의 ‘마들’이라는 지명은 옛 상계동 지역에 역참기지가 있어 말들을 들판에 풀어놓고 기르던 곳에서 이름을 따왔다는 설과, 삼밭의 순 우리말 ‘마뜰’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있다. 지역적 의미 또한 농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공사비 증액으로 시공사와 조합 간 갈등을 겪어왔던 노량진6구역이 6개월 만에 합의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서울시는 노량진6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 공사비 증액 조정이 합의에 이르렀다고 2일 밝혔다. 당초 노량진6구역 재개발 사업은 시공자가 설계 변경·연면적 증가 등에 922억 원, 물가 인상과 금융 비용 1,272억 원 등 총 2,194억 원 증액을 요구하면서 조합과의 갈등이 심화돼 착공이 상당 기간 지연될 우려에 놓여있었다.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해 공사비 분쟁으로 인한 착공 지연 문제를 해소한 첫 번째 사례로, 노량진6구역은 빠른 시일 내 착공돼 조합원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노량진6구역에 정비사업 코디네이터를 파견, 시·자치구·조합·시공사가 참여하는 조정 및 중재 회의를 지속 개최했다. 특히 이번 조정 과정에서는 조합과 시공사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 마감재 변경과 특화 부분에 대한 추가 증액 요청 219억 원까지 포함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서울시는 최초 증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시가 K-뷰티 산업의 미래를 이끌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 서울시는 ‘2025 서울뷰티위크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를 오는 8월 2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5 서울뷰티위크 비즈니스 밋업 피칭대회(Business Meet-Up Pitching Competition)'는 K-뷰티의 최신 트렌드를 선보이는 글로벌 뷰티박람회로 8월 28∼30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서울뷰티위크’의 하나로 열리는 행사다. 올해 4회차를 맞는 서울뷰티위크는 K-뷰티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시 대표 뷰티산업박람회로, 기업전시, 수출상담, 강연,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시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뷰티산업 박람회 ‘서울뷰티위크’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화장품, 뷰티 디바이스(Beauty Device), 뷰티테크, 플랫폼 등 전 방위 뷰티산업 영역에서 혁신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들의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장품을 비롯해 뷰티 디바이스(기기)를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시가 불법 중개행위 근절을 위한 선제 점검에 돌입한다. 시는 6월부터 입주를 앞둔 대단지 아파트 주변 부동산 중개사무소를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 집값 담합·허위 매물 등 불법행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해 하반기에도 민생사법경찰국 및 자치구와 합동으로 강동구(올림픽파크 포레온), 관악구, 동작구 일대 중개업소 119곳을 점검한 바 있다. 이 중 56건의 의심사례를 발견하고 수사의뢰 1건, 업무정지 1건, 과태료 3건, 행정지도 51건 등의 조치를 취했다. 이번 점검 대상지는 6월 입주 예정인 서초구 메이플자이(3,307세대), 동대문구 휘경자이디센시아(1,806세대), 서대문구 서대문센트럴아이파크(827세대), 7월 입주 예정인 성동구 라체르보푸르지오써밋(958세대) 등 총 4곳이다. 모두 대규모 신규 입주가 예정된 지역으로, 불법행위 우려가 큰 곳들이다. 이번 점검 역시 신속대응반, 민생사법경찰국, 자치구와 합동으로 진행한다. 본격적인 점검에 앞서 각 자치구의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주요 위반사례 및 처벌 규정을 안내하고, 불법행위 자제를 요청하는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특별시 성북구가 광복 80주년과 만해 한용운 입적 81주기를 맞아 오는 6월 8일 오후 5시부터 성북동 심우장에서 ‘만해 한용운 추모 예술제 : 기억할 만해萬海’를 개최한다. 이번 예술제는 성북문화원이 주관하며, 성신여자대학교, 무형유산연합회, 한누리무용단, 우봉이매방아트컴퍼니, 극단 더늠, 극단 깨움, #13(샵일삼), 도스토리 등 지역 내 대학과 문화·예술단체가 협력해 공동으로 준비했다.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예술제는 크로스오버 음악, 연극, 영화, 한국무용과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만해 한용운의 정신과 사상을 현대적으로 조명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크로스오버 밴드 #13의 대금과 밴드 연주 ‘사철가(四節歌)’ ▲극단 더늠의 갈라쇼 ‘끝나지 않은 선언’ ▲극단 깨움의 낭독극 ‘성북동 할아버지’, ‘한용운_밤은 서늘하고 달은 밝은데’ ▲무형유산연합회와 한누리무용단, 우봉이매방아트컴퍼니의 전통무용과 국악 공연 ▲성신여대 미디어영상연기학과의 창작단편영화 '님을 찾아서' 상영 등이 준비되어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이번 추모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 성북구가 5월 31일 성북구청 성북아트홀에서 제30회 환경의 날을 기념해 ‘탄소중립 환경사랑 그림그리기 경진대회’ 우수작 시상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관내 어린이들에게 환경보호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경진대회에는 역대 최고인 617점의 작품이 접수됐다. 심사는 주제 이해도, 창의성, 완성도를 기준으로 전문 심사위원의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32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이날 행사는 환경부의 탄소중립 홍보영상 상영과 함께 환경을 주제로 한 마술쇼 공연도 이어져,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수상작 32점은 성북구청 1층 게시판에 전시되며, 성북 어린이들의 환경에 대한 이해와 실천 의지를 그림을 통해 엿볼 수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아이와 함께 환경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매우 의미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성북구는 지난 4월 16일 열린 ‘세계 지방정부 기후총회’에서 ‘성북형 탄소중립, 현장 속 실천에서 답을 찾다!’라는 비전을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대문구가 이달 27일까지 신촌문화발전소(연세로2나길 57)와 현대백화점 신촌점 ‘갤러리 B’에서 2025 상반기 기획전시 ‘히든 시퀀스(Hidden Sequence)’를 개최한다. ‘우정과 청춘’을 주제로 하는 이번 전시에서 김소라, 이지현 작가가 이미지 수집과 중첩, 반복과 재배치 등의 방법으로 표현한 사진, 설치, 회화 작품들을 전시한다. 초등학교 단짝이었던 두 작가는 시간이 흐른 뒤 이번 전시를 통해 다시 만나 서로의 기억과 시선을 나눈다. 작업 방식은 다르지만 기억을 포개고, 조합하고, 변주하며 자기 삶의 조각을 꺼내놓는다는 점에서 서로의 작품이 오랜 친구처럼 닮았다. 기억과 정서가 공명하는 두 곳의 전시 공간에서 관객들은 작품 가운데 다시 마주하는 우정과 청춘에 관한 공감을 나눈다. 신촌문화발전소에서 36점, 현대백화점 신촌점 ‘갤러리 B’에서 18점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신촌문화발전소는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 ‘갤러리 B’는 이달 9일 휴관한다. 김소라(1985)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하고 사진으로 과거를 추적하는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공예박물관이 오는 6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족공예축제 '공예로 만드는 하루'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그간 어린이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존 행사의 틀에서 벗어나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손자 손녀까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형 행사로 기획됐다. 또한 공예체험부터 공연, 워크숍, 감각적인 이벤트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해 특별한 체험을 원하는 2030 세대의 발길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의 핵심 프로그램은 직접 공예품을 만들어보는 5개 ‘공예공방’이다. 가죽지갑을 만드는 ‘가죽공방’, 마크라메 도어벨을 만드는 ‘매듭공방’, 직물로 집을 만드는 ‘직물공방’, 비즈 액세서리를 만드는 ‘구슬공방’, 전통 한지뜨기를 체험하는 ‘종이공방’이 마련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가죽공방’과 ‘매듭공방’은 사전예약, 나머지 3개 공방은 현장 접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외에도 공연과 워크숍등,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오전 11시에는 깃발을 활용한 기(旗)놀이와 풍물놀이 공연이 펼쳐지고 오후 1시와 3시에는 버블 매직쇼를 선보인다. 온 가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서울시복지재단 내 서울시 지역사회서비스지원단은 5월 29일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와 서울시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품질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일상돌봄 서비스는 2023년 1개 자치구에서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2024년 8개 자치구, 2025년 상반기 16개 자치구로 확대하여 시행 중이다. 서울시 일상돌봄 서비스는 돌봄이 필요한 중장년, 청년 등의 대상에게 재가 돌봄·가사, 병원 동행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여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해소하는 서비스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일상 돌봄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요 내용은 돌봄종사자의 역량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교육 및 컨설팅 제공, 지속 가능한 교육 체계 구축 및 협력, 양 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상호 교류 협력 등이다. 지원단은 오는 6월부터 12월까지 서울시 일상돌봄 서비스 사업 제공인력을 모집하고, 서울시 어르신돌봄종사자 종합지원센터는 이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연희
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동작구가 지난 5월 30일 구청 CCTV 종합상황실에서 ‘2025년 정부혁신 멘토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이번 멘토링은 ‘2024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우수기관 중에서 멘토를 선정해 타 지자체(멘티)에 혁신 우수사례 등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해 구는 중앙부처 10곳 및 지자체 25곳과 함께 올해 멘토기관으로 채택됐다. 이날 멘토링에는 구와 행안부 관계 부서가 멘토로 참여했고, ▲강원특별자치도 ▲경북 고령군 ▲충남 부여군의 혁신업무 담당자들이 멘티로 참석했다. 먼저 구는 대표 혁신과제인 ‘효도패키지’ 사업의 추진 성과를 소개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최초로 출범한 ‘효도콜센터’를 포함해 일상생활 지원, 택시, 세탁, 한방 의료, 대상포진 주사, 장기요양 매니저, 장수 축하품, 잔치 및 잔칫상 대여 등 어르신 복지정책 10종으로 구성됐다. 이어서 구는 조직 내 협업 체계, 주민참여 정책, 성과관리 전략 등 실무 중심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했다. 실무자 간의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개선방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