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김미정 기자 | 서울과학기술대학교(총장 이동훈)는 지난 4월 11일부터 18일까지, '2025 장애학생 대학생활체험지원사업'을 성황리에 운영하였다. 본 사업은 서울특별시교육청 특수교육과의 지원으로 진행되었으며, 장애학생들이 실제 대학 생활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이번 체험 프로그램은 스포츠과학과 박세혁 교수와 서희정 교수의 주도 아래 마련되었으며, 서울과기대 재학생들이 참여 학생들의 안내 및 활동 지원을 맡았다. 참가 학교는 동천학교, 용산고, 노원고, 방산고, 우진학교, 정민학교 등 총 6개교였다.
학생들은 서울과기대의 주요 건물과 강의실을 탐방하고, 이어 스포츠과학과 박희영 외래교수(바른소통움직임센터 원장)의 체육 수업에 참여하며 실질적인 대학 강의와 활동을 체험했다. 캠퍼스 투어와 수업이 어우러진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대학 문화를 접하고, 진로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키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예산 축소로 인해 2023년 10차시에서 2025년 3차시로 줄어든 어려움 속에서도 서울과기대는 장애학생들의 대학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박세혁 교수는 “장애학생들이 대학을 낯설게 느끼지 않고, 자신의 미래를 더 구체적으로 상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관련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 의지를 밝혔다.
참가 학생들은 “대학이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제는 한 발 더 가까워진 것 같다”며, 이번 체험을 통해 대학 진학에 대한 꿈과 자신감을 키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앞으로도 장애학생을 위한 교육 지원과 진로 체험 기회를 확대하여, 모두에게 열린 대학 문화를 만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