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횡성군보건소가 단체생활 중인 미취학 아동들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무료 요충검사에 나선다.
군 보건소는 오는 17일까지 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재원 중인 영유아 240명을 대상으로 요충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핀테이프를 이용한 항문 도말 방식으로 진행되며, 검체는 강원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감염 여부를 확인한다.
요충증은 제4급 법정감염병으로, 단체생활을 하는 영유아 사이에서 전파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항문 주위 가려움증 △피부염 등이 있으며, 증상이 진행될 경우 △세균 감염 △복통 △설사 △야뇨증 등 2차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방이 중요하다.
보건소는 검진과 함께 요충증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수칙도 안내한다.
△손톱을 짧게 깎고 손 씻기 및 목욕 등 개인위생 철저히 관리
△속옷과 침구류는 삶아 세탁하거나 햇볕에 말리기
△침실·놀이방·교실 등 생활 공간의 먼지 제거를 위한 정기적 청소 등이다.
김은숙 보건정책과장은 “요충증은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생활 공간에서 쉽게 확산될 수 있는 감염병”이라며 “평소 손 씻기 습관 등 기본적인 개인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