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명파리-해군 동해합동작전지원소,민·군 상생 위한 자매결연 협약 체결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강원 고성군 최북단에 위치한 현내면 명파리 마을과 해군 동해합동작전지원소가 지난 6월 17일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접경지역 특수성을 감안한 민군 협력의 새로운 모범사례로, 군과 지역사회 간의 유대 강화를 목적으로 추진됐다.

 

협약식은 현내면 명파리 마을회관에서 진행됐으며, 해군 동해합동작전지원소 (중령) 손준희 소장과 명파리 김남명 이장을 비롯한 해군장병 및 마을 주민 4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민군 상생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협약서에는 ▲군부대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마을 지원 ▲명파리 주민들의 군 장병 위문 및 격려 활동, 명파 해안 정화 활동 및 대민 의료지원 ▲ 마을 수익사업인 “명파아트호텔, 캠핑, 돔하우스”에 대한 해군 장병 할인 혜택 제공 ▲기타 다양한 협력 활동을 위한 상호 노력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양측은 단순한 일회성 교류를 넘어 실질적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명파리는 동부전선 최북단 접경지역으로서 제한된 기반시설과 고령화된 인구 구조로 인해 외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지역이다. 해군과의 자매결연은 주민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은 물론, 향후 다양한 협력 활동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손준희 소장은 “국토 수호의 사명을 다하는 동시에 접경마을의 동반자로서 마을주민들과의 진심 어린 교류로 따뜻한 안보를 실현하겠다.”라고 밝혔고,김남명 이장은 “해군 동해합동작전지원소와 손잡은 명파리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살기 좋은 접경마을이다.”라고 화답했다.

 

이번 협약은 향후 다른 접경지역 마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군과 민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평화공동체 상생 모델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