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대마보건진료소는 폭염에 취약한 관할지역 내 독거노인의 건강을 보호하고, 온열질환 및 심뇌혈관질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2개월간‘혹서기 독거노인 건강관리사업’을 실시한다.
철원읍 대마리는 독거노인 가구 비율이 전체의 22.6%에 달하고 있으며, 가족의 장기입원이나 타지역 거주로 인해 사실상 고립된 상황에 처해 있는 독거노인도 상당수 확인되고 있어 선제적인 건강관리 조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65세 이상 독거노인 약 50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보건진료 전담공무원과 마을 이장 등으로 구성된 2인 1조가 직접 가정에 방문해 혈압·혈당 측정, 치매간이검사, 우울검사 등을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생활환경을 확인하여 감염병 예방물품 지원, 맞춤형 건강교육, 주기적인 전화 모니터링 등도 병행한다.
철원군 보건소(소장 백승민)는 “고령 독거노인의 경우 폭염에 따른 건강 악화는 생명에 직결될 수 있는 만큼, 본 사업을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시범 사업의 의미를 두었으며, 향후 지리적 접근성이 좋고 방문 건강관리 기능을 가지고 있는 보건진료소를 통하여 독거노인의 건강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돌봄 사각지대를 줄이며, 필요한 경우 외부 의료 기관 및 관련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지역사회 건강안전망을 구축하는데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