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지, 지역과 예술을 잇다 《그녀, 그림 밖을 걷다》 성료

풍류운사 《그녀, 그림 밖을 걷다》가 노다지 협력으로 웃음과 감동 속에 아름답게 마무리

한국현대미술신문 김미정 기자 | 6월 25일 7시30분 노원전통문화체험관 다완재에서 열린 융합예술공연 '풍류운사 《그녀, 그림 밖을 걷다》'가 관객들의 웃음과 감동 속에 아름답게 마무리되었다.


신윤복의 〈미인도〉 속 여인의 시선에서 출발한 이번 무대는 전통과 현대, 감성과 지성이 교차하는 이머시브 인문학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순간을 선사했다.

 

이날 공연에는 노원문화예술 커뮤니티 ‘노다지’가 협력 단체로 참여해 스태프 활동과 현장 운영 보조 등 실무적인 지원을 맡으며 공연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세심한 손길을 더했다. 


공연은 신윤복의 〈미인도〉, 김홍도의 풍속화, 그리고 동시대 서양 초상화를 넘나들며 시대를 초월한 여성의 삶과 내면을 조명했다. 


이날 출연한 퍼포먼스 도슨트 리사김과 무용가 이윤정은 그림 속 여인의 고요한 시선과 몸짓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성과 여운을 전했다.

 


노다지 대표 이춘완 씨는 “예술을 함께 즐기고 지켜나가려는 노다지의 마음이, 이번 공연의 흐름 속에 스며든 것 같아 참 뿌듯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노다지는 2016년 노원구 마을공동체 기반의 문화예술 모임으로 시작해 ‘문화예술 나들이’, ‘젊은 예술인과의 만남’ 등 지역 기반의 문화예술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번 협력은 노다지가 평소 지역 문화 커뮤니티와 예술 프로젝트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온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이루어졌으며, 공연은 ㈜휴먼커뮤니케이션 주최, 나눔교육 주관, 전통무용원, 데일리비즈온, 극단 즐거운 사람들 후원으로 완성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