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천안시는 11일 시청 봉서홀에서 ‘인구와 미래를 잇다, 함께 여는 천안 100만 시대’를 주제로 제14회 인구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는 인구의 날(7월 11일)을 맞아 저출생·인구위기 극복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속 가능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비롯한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MBC어린이합창단·(사)아르크 발달장애인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룰렛돌리기 이벤트, 인구정책 유공자 및 출산장려 사진 공모전 수상자 시상식, 퍼포먼스, 인구소통 토크쇼, 라이브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임신·출산·양육, 고령화 대응 등 인구정책 활성화에 기여한 기관·단체와 가족친화 우수기업 등 4곳에 표창장을 수여했다.
다자녀 가구 또는 저출산 및 인구정책 활성화 유공 공무원 등 7명도 표창을 받았다.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을 위한 사진공모전 수상자 8명에게도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인구 전문가인 마강래 중앙대 교수의 ‘인구 소통 토크쇼’, 7남매 다둥이맘 김소정 씨의 ‘출산·양육 공감 토크’, 가수 황가람의 라이브공연도 이어졌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인구 70만 인구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100만 정주 인구와 200만 생활인구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인구의 날 기념행사가 인구문제에 대한 시민의 공감대를 넓히고, 함께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구의 날은 세계인구가 50억 명을 넘은 것을 기념하고 인구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1987년 유엔개발계획(UNDP)이 제정한 날로, 우리나라는 2012년부터 7월 11일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해 기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