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강원관광재단(대표 최성현)과 부산관광공사(사장 이정실)는 동해선 철도 개통을 계기로 양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부전역사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해안 경관을 활용한 동해안 관광벨트 조성과 철도 연계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목표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홍보 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강원과 부산을 연계한 관광콘텐츠 개발 및 공동 마케팅 추진, 동해선 활성화를 위한 내·외국인 상품개발을 통한 공동 마케팅과 네트워크 교류에 대한 상호 협력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에는 강원자치도 김진태 도지사와 공무원 봉사단 60여 명, 재부산 도민회 30여 명 등이 함께했으며, 특히 박형준 부산시장의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더불어 역사 내에 강원 방문의 해 홍보부스를 운영하여 7월 추천 여행지인 동해와 홍천을 홍보하고, 강원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알렸다.
또한, 업무협약 후 강원특별자치도에서는 주관하에 참석자 전원이 부전역 일원에서 강원 방문의 해 홍보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실무협의회를 통하여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동해선 철도를 통한 관광객 유치 및 지역 상생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강원관광재단 최성현 대표이사는 “동해선 철도는 강원도와 부산을 잇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대한민국 동해안 관광의 새로운 역사를 열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지역의 관광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여 철도관광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부산은 제 첫 직장이자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도시입니다. 오늘은 둘째 아들과 함께, 또 80여 명의 강원도 가족들과 바다를 따라 달리는 열차를 타고 부산을 찾았는데, 지금껏 타본 열차 중 가장 아름다운 바다열차였습니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강릉~삼척 구간 KTX 고속화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부산시에서도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립니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