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시장, 폭염대응 직접 챙긴다… 취약노동자 산업분야 긴급 점검, 이동노동자 쉼터 확대

7.14. 14:10 ㈜엠씨엠, 오페라하우스 건립 현장, 이동노동자 간이쉼터 차례로 방문해 폭염대책 현장점검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박형준 시장이 오늘(14일) 오후 2시 10분부터 산업·건설 현장과 폭염기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방문해 올해 재난급 폭염 대응상황과 무더위에 취약한 근로자 작업환경을 차례로 직접 점검한다.

 

이번 현장점검은 부산에 첫 폭염주의보 발령(6.27.) 이후 예년보다 빠른 폭염경보(6.30.)를 시작으로 때이른 무더위 장기화가 전망됨에 따라, 폭염에 특히 취약한 일터에서의 근로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의 총력 대응의 일환이다.

 

시는 여름철 폭염 자연 재난에 대비해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부산’을 목표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지난 5월 15일부터 집중 대응기간에 돌입했다.

 

지난 7월 7일, 박 시장 주재로 열린 주간 정책회의에서 모든 실·국·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화된 폭염에 대응하는 강화된 대책을 논의했고, 산업현장에서의 폭염 안전대책 마련을 특별 지시했다.

 

올해 강화된 폭염 대책은 ▲이동노동자, 야외근로자 등 폭염 취약근로자에 대한 안전대책 강화 ▲시민체감형 쿨링 기반 시설(인프라) 확충 ▲노숙인,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 지원 확대 등이 있다.

 

특히, 박 시장은 폭염에 취약한 생활현장을 직접 찾아가 시민들의 생생한 고충을 듣고, 무더위 현장을 점검하는 '긴급 폭염점검'을 분야별로 나눠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오늘은 ‘긴급 폭염점검’의 첫날로, ▲고열작업 산업현장 ▲오페라하우스 건립현장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차례로 방문해, 부산의 산업 현장의 여름철 폭염 대응 준비사항을 직접 챙긴다.

 

특히, 폭염취약·야외 작업장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5대 기본수칙 준수 여부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첫 번째, 정밀주조 산업의 선두 기업인 ㈜엠씨엠에서 회사 대표 및 근로자와 자유로운 간담회를 통해 기업 경영 및 노동 현장의 애로사항 청취와 지원방안을 논의하고, 계속되는 무더위에도 고열작업장에서 땀 흘리며 제품을 생산하는 현장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챙기면서, 이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엠씨엠은 혁신적인 주조 기술로 자동차 부품 및 조선기자재 분야의 질 높은 제품을 30여 년간 생산해 온 지역 유망 기업이다.

 

박 시장은 근로자와 사업장에 폭염으로 인한 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더욱 신경 쓸 것을 당부하고, 무더운 여름에도 부산의 산업 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근로자와 관계자들을 직접 격려할 예정이다.

 

다음으로, 오페라하우스 건립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로부터 공사 추진현황을 청취하고, 야외 사업장의 온열질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직접 점검한다.

 

폭염 속에서 장시간 야외 작업을 하는 근로자의 경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박 시장은 휴게시설, 보냉장구, 식수 등 구비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을 세심히 살펴보고, 무더위 속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장근로자와 건설현장 관계자들을 격려, 안전한 작업장 관리와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배달·택배·대리 노동자 등 이동(플랫폼)노동자의 전용쉼터를 긴급히 확충하고, 이달(7월) 새로 설치되는 이동노동자 임시 간이쉼터(벡스코 주차장 내)를 방문해 이동노동자들에게 부족한 부분은 없는지 세심하게 점검할 계획이다.

 

간이쉼터는 외부 활동이 많은 배달·택배·대리기사 등 이동(플랫폼) 노동자들에게 야외 근무동안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공간이다. 현재 시역 내 4곳(센터 3, 간이쉼터 1)이 운영되고 있으며, 센터별로 교육, 심리·법률 상담, 교양·건강 강좌 등 수요자 맞춤 복지사업과 쉼터 내 냉난방기, 휴대전화 충전기, 컴퓨터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작년(2024년)에 약 8만 명의 이동노동자들이 쉼터를 이용했다.

 

이번에 설치되는 ‘폭염기 임시 간이쉼터’는 혹서기 3개월 동안 운영하고, 기존 동래 간이쉼터와 같이 냉방기, 정수기, 휴대전화 충전기 등 편의시설을 갖춘 이동(플랫폼)노동자 휴게공간이다.

 

박 시장은 폭염대응 강화대책 제1호인 ‘폭염기 이동노동자 간이쉼터’를 직접 살펴보고, 시민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점검한다.

 

박형준 시장은 “올해 온열질환 피해는 '실외작업장'을 중심으로 '현장근로자'에게 다수 발생하고 있다”라며, “사업장에서는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폭염으로 인한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주시고, 현장 근로자분들께서도 온열질환 예방 안전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라고 강조하며,

 

“무더위 속에도 건설·산업 현장에서 힘써주시는 부산 경제 발전의 원동력인 근로자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에 우리 시는 야외·이동노동자의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을 꼼꼼히 챙겨보고, 독거노인,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대책도 빈틈없이 추진하며, 여름철 폭염 대응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