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단양군보건의료원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급증할 수 있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관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출 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검사는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1개소, 요양병원 1개소, 대형목욕탕 4개소, 요양원 6개소 등 감염 취약 시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하고 지난 11일 전문기관에 분석을 의뢰했다.
레지오넬라증은 냉각탑수, 에어컨, 온수 설비 등에 존재하는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된 에어로졸을 흡입하면서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나 만성질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근육통, 오한, 전신피로감, 호흡곤란 등이며 마른기침이나 복통, 설사를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군은 이번 검체 검사를 통해 감염병의 사전 차단과 다중이용시설의 위생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의심 시설에 대한 정기적인 검체 채취와 분석을 통해 레지오넬라균의 유무를 신속하게 파악하고 있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레지오넬라균은 정기적인 청소·소독과 수질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며 “관내 다중이용시설 및 요양시설 관리자께서는 위생관리 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