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천안시의회는 18일 열린 제28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철환 의원(국민의힘, 성환읍・직산읍・입장면)이 대표 발의한 ‘천안시 의용소방대 지원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부개정은 도농복합도시인 천안시의 지역 특성을 반영하여 의용소방대의 역할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전문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원 근거를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다.
개정된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필요 경비 지원 확대 ▲보조금 지원 절차 및 사용에 대한 관리・감독 규정 신설 등이 있다.
특히,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드론 등 첨단 전문장비에 대한 지원 근거도 명시됐다.
2025년 7월 현재 천안시에는 총 417명의 의용소방대원이 활동 중이며, 이 중 13명이 드론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드론을 활용한 소방활동이 실질적으로 가능한 상태다.
천안시는 산악지형과 농촌지역이 혼재된 도농복합도시로, 지역 지리에 익숙한 의용소방대의 초기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드론은 저비용으로 광범위한 지역을 신속히 탐색할 수 있는 필수 장비로, 인명 구조 등 골든타임 확보에 효과적인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과거에는 험난한 산악지형을 인력이 직접 탐색하면서 구조 시간이 지체되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는 드론을 통한 1차 탐색으로 실종자 구조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철환 의원은 “이번 조례 개정은 의용소방대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함께 보장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재난 대응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