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자원봉사센터,지역을 따듯하게 물들이는 그래피티니팅 재능기부활동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부산 중구자원봉사센터는 진선미수예 후원으로 형형색색의 털실을 사용한 그래피티니팅–가로수 옷 입히기 활동을 7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그래피티니팅(Graffiti Knitting)은 Graffiti(벽 등에 하는 낙서), Knitting(뜨개질)의 합성어로 털실로 만든 니트 작품을 가로수에 감싸 설치하는 공공 예술 활동이다.

 

기존의 낙서 형태와 달리 환경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도심 속에 생동감과 따뜻함을 불어넣는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활동은 자원봉사 할인가맹점인 진선미수예와 재능기부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됐고, 뜨개 전문 교육과 활동 물품 전액이 지원되며, 털실로 뜬 작품은 부산근현대역사관에서 보수동책방골목문화관까지 도로를 마주 보는 가로수에 옷을 입히는 데 사용된다.

 

2024년부터 시작된 이 활동은 지역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며 따뜻한 변화를 일으켰다. 진선미수예 안순식 대표는 “작년 시민들의 많은 관심 덕분에 올해는 더 열심히 준비했다.”며 “올해도 그래피티니팅 프로젝트를 진행해 도심 속 ‘따뜻한 예술’을 확산시킬 계획이다.”고 밝혔다.

 

환경보호와 거리 경관을 아름답게 만드는 이번 활동으로 완성된 뜨개 작품은 2025 광복로 빛축제 기간에 맞춰 전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