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이 2일 권한대행을 맡은 지 100일을 맞았다.
김석필 권한대행이 시민의 민생 안정과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16일부터 닷새간 내린 집중호우로 도로 유실, 산사태 등의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 현장과 수해 농가를 방문해 피해 복구를 지원하는 등 안전대책 마련에 중점을 두고 행보를 이어갔다.
집중호우 대처·피해상황 점검 긴급간부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시설의 신속한 복구와 철저한 대응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권한대행 체제 속 안정적인 행정 운영을 위해 매일 오전 비상 간부회의를 열고 그간 천안시가 추진해온 국별 주요사업 및 행사, 현안과제 등을 세심하게 챙겼다.
김 권한대행은 대형 사업 현장을 돌며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중심의 행정을 이어가고 있다.
천안 역세권 혁신지구 도시재생사업 등 대형 사업 현장을 방문해 차질없는 추진을 당부하고, 배방~목천 국도대체우회도로 등 주요 노선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일괄예비타당성조사 현지조사에 참여해 도로망 구축을 위한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7~8월 천안사랑카드 캐시백 한도를 50만 원, 지급률을 10%로 상향하고 조례 개정을 통해 골목형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하기도 했다.
또 프랑스와 벨기에의 첨단소재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달 2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산업용 가스 생산 기업인 에어리퀴드와 벨기에 이차전지 소재 기업인 유미코아와 총 6,200만 달러(850억 원)의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가 차질없이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충청남도민체육대회, 천안 K-컬처박람회 등 상반기에 예정된 대형행사를 안정적으로 치러내며 공백없는 권한대행 체제를 운영했다.
충남도민체육대회와 천안 K-컬처박람회 등 대형행사 개최에 맞춰 각 행사의 개최 장소와 여건 등을 고려한 안전 영상 제작·송출을 지시해 축제장을 찾는 관람객과 시민의 안전 확보에 기여하기도 했다.
인구 70만 명 돌파, 22년 만의 천안역 증개축 사업 착공, 제일고 학교복합시설 건립, 수도권 전철역 부성역 건립 등 시민 숙원사업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다.
지난 5월 14일 기준 천안시 총인구는 70만 29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70만 명을 넘겼으며, 2003년부터 임시 역사로 운영되고 있는 천안역 증개축 사업이 22년 만에 착공했다.
천안의 7번째 수도권 전철역인 부성역 설계안을 확정하며 2029년 개통을 목표로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시와 천안교육지원청이 공동 추진 중인 천안제일고 학교복합시설사업이 최근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 지방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관련 기관 간 실시협약 체결하는 등 건립을 본격화했다.
새 정부의 국정과제나 지역공약,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서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대응하고 지역 핵심 현안을 새정부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해 국정과제 대응 테스크포스(TF) 구성하고 전략과제를 도출해 지역 국회의원실 등을 방문하는 등 주요 현안사업의 국정과제 반영을 요청했다.
현안사업의 정부예산 반영을 위해 ‘2026년 정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 개최, 지역 국회의원과의 간담회 개최, 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 방문 등을 추진하며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안정적인 출산·양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달부터 올해 자녀를 출산해 2자녀 이상이 된 다자녀가구를 대상으로 재산세 50%를 감면하고 8월부터 ‘임산부 교통비 지원금’을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상했다.
김석필 권한대행은 “2,400여 명의 공직자와 함께 시민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책을 펼치겠다”며 “주요 현안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서천 출신으로 2001년 지방고시에 합격해 충남도 여성가족정책관, 기획조정실 기획관, 경제실장, 저출산보건복지실장 등을 역임하고 2024년 1월 1일자로 천안시 부시장으로 취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