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청양군 청남면이 여름방학 돌봄 공백 해소와 아동의 건강한 여가 활동 제공을 위해 마련한 ‘청남면 워터파크’가 청남초등학교에서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운영을 마쳤다고 밝혔다.
청남초등학교 학부모협의회가 직접 기획해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청남초등학교와 청남면사무소가 준비를 지원하고 청남면 의용소방대가 현장 안전관리를 맡는 등 민관의 협력으로 운영됐다.
특히 행사 기간동안 청남면뿐 아니라 인근의 목면과 장평면까지 홍보를 확대해 더 많은 아이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3일간 약 150명이 참여해 물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겼다.
물놀이 시설로 ▲에어슬라이드 3종 ▲분수 터널을 설치하고, ▲물총 명사수 대결 ▲점심 바비큐 파티 등 부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번 ‘청남면 워터파크’는 ‘청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의 ‘청남면 돌봄계획수립워크숍’의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된 소규모 돌봄 시범 사업이다.
‘청양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은 청양군 10개 읍·면을 대상으로 농촌형 복지 모델 ‘청양형 다-돌봄’을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4년 9월부터 지역 역량 강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각 읍·면 주민이 참여해 돌봄 수요를 발굴·투표하고, 현실성과 필요성이 높은 과제를 선정해 시범 운영 중이다.
읍면별로 ▲운곡면 ‘남성 요리교실’ ▲대치면 ‘찾아가는 마을학교’ ▲정산면 ‘우리의 손으로 고치는 우리 마을’ ▲목면 ‘모움센터에서 피어나는 목면 다-돌봄’ ▲장평면 ‘안전길 만들기’ ▲남양면 ‘식문화와 함께 찾아가는 영화관’ ▲화성면 ‘화성사랑방 주민 화합 프로그램’ ▲비봉면 ‘농번기 행복밥상’ 등 다양한 시범 사업이 7~10월에 걸쳐 진행된다.
군은 이번 시범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을 고도화하고,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돌봄 체계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