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대구광역시는 대구시탄소중립지원센터와 함께 오는 8월 16일 오후 1시, 대구정책연구원 아트홀에서 중등학령기(14~1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1회 탄소중립 청소년 토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청소년들이 기후 위기와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탄소중립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8개 팀이 사전 예선을 치렀으며, △성지중(성지탄소) △서재중(C커터즈) △정화중(차조밥) △성광중(탄소제로틴) △시지·도동중(다정다감) △구지중(토카막) △성명여자중(유교걸즈) △영신중(문제없는 문재팀) 등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 진출팀은 대회에 앞서 토론 방식 및 절차에 관한 집중 교육을 받으며 본선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할 준비를 마쳤다.
본선은 솔버톤(Solvathon) 방식의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솔브(Solv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인 ‘솔버톤’은 주어진 특정 문제에 대해 참가자들이 팀을 이뤄 한정된 시간 내에 아이디어를 낸 후 발표·토론의 과정을 거쳐 해결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본선 무대에서는 8개 팀이 모두 탄소중립 해결 방안을 발표한 후, 2개 팀씩 맞붙어 요약 발표, 숙의 시간, 최종 발언 순으로 토너먼트를 치른다.
이러한 방식으로 8강, 4강, 결승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각 라운드에서 승리한 팀은 다음 단계로 진출한다.
대회 종료 후에는 최우수상 1팀, 우수상 1팀, 장려상 1팀이 시상*되며, 토론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8명의 참가자에게는 MVP상이 수여된다.
권오상 대구광역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이번 토론대회는 청소년들이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생활 속에서 고민하고, 직접 해결책을 제안해보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대구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