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정선군은 상하수도 사용료 고액·장기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징수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2024년 12월 말 기준 정선군의 상수도 보급 가구는 13,112전이며 보급률은 79.3%에 달하며, 같은 기간 상하수도 사용료 체납액은 4억 4천3백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 중 30만 원 이상 고액·장기 체납액 1억 7천7백여만 원을 올해 징수 목표로 정하고, 9월부터 수돗물 단수 등 강력한 행정 조치에 나선다.
특히 군은 그동안 체납자에게 납부 독려 안내와 분납 확약서 제출을 통해 자진 납부를 유도했으며, 단수 조치는 시행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고액·장기 체납자가 증가함에 따라, 체납 관리 강화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상습 체납자에게는 독촉장 발송, 최고 고지서 전달, 전화 안내 등을 통해 납부를 촉구하고, 체납액을 납부하지 않을 경우 단수 조치를 시행한다.
또한 필요 시 금융자산·부동산·동산 압류 및 공매 등 법적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선군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징수 활동은 안정적인 상·하수도 재정 확보와 성실 납부자와의 형평성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군민들께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체납액을 성실히 납부해 수돗물이 단수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