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의회 박학용 의원, 미숙아 호흡기 감염병 예방대책 마련

미숙아들의 건강한 성장 지원을 통해 ‘자녀 양육하기 좋은 지역사회 환경’ 조성 기대

 

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서울특별시 강서구의회 박학용 의원(화곡3동․발산1동, 국민의힘)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 강서구 미숙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7일 강서구의회 제31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respiratory syncytial virus)로 인한 감염성 호흡기 질환은 영유아들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특히 미숙아와 같은 고위험군 아기에게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생 후 예방접종을 통해 항체를 형성해야 하지만, 미숙아 전부에게 건강보험 요양급여가 적용되는 것이 아니여서 많은 부모들이 높은 접종비로 인해 예방접종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박학용 의원은 “미숙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예방접종비 지원을 통해 미숙아의 감염성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고 미숙아 출산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감소시키고자 본 조례안을 제안하게 됐다”고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으로 ▲조례의 목적 및 연차별 지원계획 수립 ▲지원대상자 기준 ▲예방접종비 지원내용 및 지원절차 ▲중북지원의 제한 및 환수조치 등을 포함하고 있다. 이로써 미숙아 부모들은 예방접종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고위험군 아동들이 보다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다.

 

박학용 의원은 “출산율 절벽이라는 위기 시대에 출생한 아이들의 온전하고 건강한 성장 지원 또한 매우 중요한 사안으로, 이번 조례 제정을 통해 미숙아들의 건강한 성장 지원과 자녀 양육하기 좋은 지역사회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강서구민 모두가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조례 제정은 강서구의 미숙아 건강 보호와 복지 향상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으로, 강서구는 앞으로 행정적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