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해운대구는 이달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구남로 ‘고운바다길 분수’를 가동한다.
지난 2018년 준공한 고운바다길 분수는 길이 42m, 폭 8m 규모의 매립형 수경시설이다.
해운대 지명을 유래시킨 신라말 고운 최치원 선생의 호와 아름다움을 뜻하는 순우리말 ‘고운’에 해수욕장으로 향하는 길을 의미하는 ‘바다길’을 합성해 이름을 지었다.
음악과 화려한 조명이 어우러진 ‘음악분수’, 아이들에게 인기 있는 ‘체험분수’를 운영한다.
‘음악분수’는 오후 2시, 7시, 9시 하루 3회 20분씩 선보인다. 가요 팝 클래식 오페라 등 85곡의 선율에 맞춰 분수쇼를 연출한다. 해가 진 오후 9시에는 조명을 더해 화려함을 뽐내고, 관광객이 많은 7~8월에는 오후 5시 공연을 추가, 하루 4회 운영한다.
‘체험분수’는 6~8월 오후 3시, 4시 하루 2회 20분씩 바닥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관광객들의 더위를 말끔히 씻겨줄 예정이다. 무더위가 한창인 7~8월은 오후 3시, 4시, 5시 20분 하루 3회로 확대한다.
매주 월요일은 수조 청소와 기계 점검을 위해 가동하지 않으며 강풍, 장마, 행사 개최 등 사정에 따라 운영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