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서울특별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5월 2일 올해 서울시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문화본부·관광체육국·서울역사박물관을 통해 추진 중인 각종 기념사업에 대해 "역사와 안보의식을 되새기는 의미 있는 노력”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형재 의원은 지난해 11월 개최된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문화본부장을 상대로 다가오는 2025년 광복 80주년이 단지 숫자에 그치지 않도록 시민의 호국·안보의식을 고취할 수 있는 실질적인 문화사업들을 확대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문한 이래 올해 2월 임시회 상임위에서도 재차 강조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서울시 문화본부·관광체육국·서울역사박물관 주관으로 추진되는 사업 및 행사는 자체 발굴 사업 38건, 공모사업 5건 등 총 43건으로, 문화공연·전시·체험·해설프로그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역사기억의 장이 마련될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주요 행사는 청소년·가족 대상 광복절 역사 체험 ‘서울독립운동 유적지 답사’ (문화본부, 4~10월 운영), 서울현충원 트레킹 프로그램 (관광체육국, 6월 중), 서울시립교향악단의 한강공원 강변음악회 (문화본부·서울시향, 6월 13~14일), 서울스테이지 기념공연 및 전시 행사 (문화본부·서울문화재단, 8월 5~15일), ‘우리들의 광복절’ 특별전시 (서울역사박물관, 8월 8일 개막~11월 2일), ‘광복을 향한 우리소리’ 아리랑 오르골 체험 교육 (서울역사박물관, 8월 12~15일), 광복절을 주제로 한 서울광장 뮤지컬 갈라콘서트 ‘8.15 SEOUL MY SOUL’ (문화본부·세종문화회관, 8월 16일), 서대문형무소 연계 관광해설 신규 코스 운영 (관광체육국, 8월 시작), 청계천박물관 영화상영회 '동주' 및 GV (서울역사박물관, 8월 14일), 잠실야구장·목동경기장 등 체육시설 전광판·시구행사 활용 기념홍보 (관광체육국, 6~8월 집중 운영), 장준하 조명 특별전 '경교장의 비서들Ⅲ' (서울역사박물관, 7월 15일 개막~2026년 4월 5일), 3.1운동을 세계에 알린 '딜쿠샤와 김주사' 특별전시 (서울역사박물관, 7월 15일 개막~2026년 6월 28일), 시민과 함께 하는 강남역 광복 80주년 기념 음악회(강남구, 8월), 나라사랑 서울청소년아트 페스티벌(공모사업, 7월 중), 탈북민과 함께 하는 자유통일음악회 (공모사업, 7월 초), 시민과 함께하는 호국안보 체육대회(공모사업, 9월 중) 등이다.
김형재 의원은 "올해는 광복 80주년 겸 6·25전쟁 75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인 만큼 그동안 서울시 차원에서 시민들의 호국·안보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사업과 행사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여러 차례 촉구한 바 있다”며, "서울시가 늦게나마 이러한 취지를 잘 반영해 광복 80주년을 기념할 수 있는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것 같아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원은 "광복 80주년은 단순한 해방의 의미를 넘어 자유민주주의의 소중함과 이를 지켜온 수많은 희생을 되새기는 계기”라고 강조하면서 “서울시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들이 보여주기식 행사를 넘어 시민이 주체가 되어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