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올해 고향사랑기부금 누적액 1억원 돌파

작년보다 빠른 증가세… 교차기부, 이벤트 효과 톡톡

 

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올해 춘천시 고향사랑기부금이 1억원을 돌파했다.

 

춘천시는 올해 1월 1일부터 5월 20일까지 고향사랑기부금 누적액이 1억원을 넘었다고 22일 밝혔다. 총 989명이 기부에 참여했으며 이 중 91%는 10만원 이상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1억원 달성 시기가 9월임을 감안하면 훨씬 빠른 속도로 모금액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춘천시는 연초부터 꾸준히 추진한 타 지자체와의 상호 교차기부와 다양한 이벤트를 이번 돌파의 주요 요인으로 짚었다. 시는 자매도시인 고흥군과 가평군, 인제군, 홍천군, 강릉시, 순천시, 고성군, 제주 남원 농협 등 총 8개 지역과 교차기부를 진행했다. 설 명절, 기금사업 선호도 조사, 봄맞이‧ 가정의 달 기념 이벤트도 진행했다.

 

시는 2023년 3억 9000만원, 작년 4억 8500만원의 기부금을 각각 모금한 가운데 올해는 작년 기부액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춘천시는 지역 특색을 반영한 답례품 확대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최근 답례품선정위원회를 열고 8개 업체의 답례품 25종을 추가 선정했다. 추가된 답례품에는 △강촌레일바이크 성인 2인 탑승권 △강아지숲 성인 1명, 반려견 1마리 입장권 △에코투어 4인 체험권이 있다. 이 외에도 복숭아, 메론, 콜드브루 커피, 옹심이 등 다양한 답례품이 더해져 기부자의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이 답례품들은 다음 달 중 ‘고향사랑e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승표 시 기획예산과장은 “매력적인 답례품 발굴과 다양한 기부 유도 전략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