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금천구는 지밸리(G밸리) 내 공개공지(G-PARK)(가산동 371-28)에 설치된 스마트캐노피에 새로운 영상 콘텐츠 4편을 제작해 송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캐노피는 2020년도 범용 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 사업으로 설치된 시설물로, 근로자와 주민들이 잠시 머무르며 쉴 수 있도록 마련된 지붕형 휴게 의자다. 영상디스플레이 기능을 갖추고 있어, 매년 계절별·주제별 영상 4편씩이 제작돼 송출되고 있다.
지금까지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총 28편에 달한다. 시계, 날씨 정보, 구정 목표, 도시브랜드 소개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근로자와 주민들에게 소소한 볼거리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제작된 영상에는 금천구 개청 30주년을 기념한 상징물(엠블럼)과 ‘금천 9경’을 소개하는 내용이 담겼다.
영상은 유동 인구가 많은 18시~22시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송출돼, 퇴근길 근로자들에게 짧은 쉼과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트캐노피는 연중 운영되며, 계절에 맞춘 콘텐츠 교체, 장비 점검, 도시경관과의 조화 등을 고려해 지속적인 유지관리가 이뤄지고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스마트캐노피는 단순한 휴게공간을 넘어, 정보와 감성을 함께 전달하는 도시경관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G밸리 근로자와 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개선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범용 디자인(유니버설 디자인)은 성별, 연령, 국적, 장애의 유무 등과 상관없이 누구나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디자인 개념이다.
구는 이를 도입해 G밸리 2, 3단지 일대에 ‘공공가로(G-STREET)’와 ‘공개공지(G-PARK)’를 중심으로 보행환경과 휴게공간을 개선했다. 높낮이를 없앤 환승 보도, 감성 조명,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휴식 공간 등 감성과 기능을 갖춘 도시 공간을 조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