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북한이탈주민 귀농·귀촌 자신감↑

도 농기원, 28-30일 현장 중심 체험 및 선배 농가 조언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북한이탈주민 25명을 대상으로 ‘새로운 땅, 새로운 삶 찾기’ 귀농·귀촌 현장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여군·예산군·청양군 등 도내 주요 농업현장에서 참가자들이 직접 농촌을 체험하고, 귀농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데 중점을 뒀다.

 

주요 프로그램은 △충남 귀농귀촌 및 청년농업인 지원정책에 대한 특강 △쪽파·양배추·상추 등 밭작물 재배농가 견학 △‘농촌에서 살아보기’ 체험마을 탐방 △귀농희망센터 내 정착지원 기반시설 견학 등이다.

 

북한이탈주민 선배 귀농인인 예산군 ‘신양농원’ 김나현 대표의 농장에서는 성공적인 귀농 사례를 듣고 현실적인 조언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귀농 과정의 어려움과 극복 사례를 공유하며, 귀농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전국 북한이탈주민은 3만 4352명이며, 이 중 약 5.3%에 해당하는 1847명이 충남·세종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도는 이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귀농귀촌 교육을 지속 추진해 왔으며, 총 45명의 북한이탈주민이 도내에서 귀농에 성공했다.

 

손변웅 도 농업기술원 담당자는 “참여자 대부분이 귀농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았다”면서 “앞으로도 선배 귀농인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사회와의 조화를 돕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