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남원시가 지역 내 소아 야간진료 공백 해소를 위해 추진해 온 ‘달빛어린이병원’이 마침내 문을 열고, 지난 6월 2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 가운데, 6월 5일 오후 3시 남원의료원 대강당에서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은 최경식 남원시장, 박희승 국회의원, 김영태 남원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보건복지부,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내 및 인근 지자체의 보건소장과 보건의료원장, 유관기관장, 맘카페 회원, 어린이집연합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개소식은 달빛어린이병원의 주역인 시립어린이합창단 축하공연과 현판 전수식, 테이프 커팅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으며, 이는 단순한 달빛어린이병원 개소가 아닌 지역 보건의료 서비스의 새 전환점을 알리는 상징적인 자리였다.
남원시는 이번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와 함께 분만-소아 진료-산후조리까지 아우르는 통합형 보건의료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남원시 달빛어린이병원은 평일 야간(오후 6시~오후 11시)에 운영되는 소아진료기관으로, 아이가 아픈 늦은 시간에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는 전북특별자치도 동부권(임실, 순창, 장수) 지역 및 지리산권 지자체의 소아청소년과 의원이 전무한 상황과 최근 몇 년 간 지역 내 소아청소년과의원 폐업으로 인한 진료 공백 문제를 더불어 해결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남원”을 실현하는 핵심 정책이기도 하다.
더욱이 2025년 10월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시기에 맞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추가 확보를 통해 평일 뿐만 아니라 휴일에도 진료하는 전일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어 필수의료가 더욱 확장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남원시는 달빛어린이병원 개소와 연계해 공공심야약국인 남원백제약국을 6월 2일부터 신규 지정하여 운영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야간진료부터 약 처방까지 ‘원스톱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하게 됐으며 이는 소아 진료뿐 아니라 시민 전체의 의료 접근성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이 한밤중에도 안심하고 병원을 찾을 수 있도록,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달빛어린이병원의 운영을 위해 철저히 준비했다”며, “이번 개소로 남원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24시간 소아진료를 제공하게 됨에 따라 지역의 미래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시작점이 된 만큼 보건의료 역사에 있어 매우 뜻깊은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