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안성시 금광면 이장단협의회는 지난 3월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영덕군을 6월 12일에 방문하여 나무 심기 자원봉사에 참여했다
영덕군에서는 오는 6월 22일까지 봉사활동과 여행 프로그램을 접목한 ‘내 손으로 영덕 살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참가자는 1만 원을 내고 영덕군 영덕읍 창포리 별파랑 공원 일대에 진달래 묘목을 심은 뒤 명패를 걸 수 있으며, 나무를 심은 봉사자에게 지역화폐 영덕사랑 상품권 1만원 으로 돌려주어 산불피해복구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산불 피해로 황폐해진 영덕 지역의 산림을 복원하고 생태계를 회복하기 위한 민간 차원의 협력 활동으로 마련되었으며, 금광면 이장단협의회에서 뜻을 모아 30여 명이 현장을 찾았다. 이날 이장단은 영덕군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주요 피해 지역에 진달래 묘목을 식재하며 실질적인 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특히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하는 이장님들의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의미를 더한다.
강우전 금광면 이장단협의회장은 “이번 자원봉사 활동은 산불로 상처 입은 주민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치유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붉게 피어날 진달래처럼 영덕이 다시 생기와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영덕군 관계자는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찾아와 소중한 손길을 보태준 안성시 금광면 이장단협의회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묘목 식재는 산림생태 복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