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사업장 산업재해 예방… 전북자치도, 실습형 안전교육 전면 지원

도내 50인 미만 사업장 대상 ‘산업재해 예방 교육’ 본격 추진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산업재해에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의 안전 역량을 높이기 위해 ‘2025년 산업재해 예방 교육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해 5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 200명을 대상으로 교육비 전액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업재해에 취약한 소규모 사업장 근로자에게 이론부터 실습까지 통합된 전문 안전교육을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단순한 법정 의무교육을 넘어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작업재해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군산시 소재 중장비 전문 교육기관인 ‘삼영종합중장비학원’에서 진행되며, 크레인 줄걸이 등 하역기계 작업에 종사하는 현장 근로자가 주요 대상이다.

 

교육과정은 근로자의 숙련도에 맞춰 ▲초급(S1): 줄걸이 작업 개념과 작업자 역할 이해, 장비 점검 기본지식 ▲중급(S2): 슬링 방식 실습(와이어로프, 벨트슬링 등) ▲상급(S3): 장력 변화에 따른 위험요소 검출과 대응 실습 등 3단계 체계로 구성되어 실무 역량을 단계적으로 강화한다.

 

초급 과정 수료 후 중급·상급 과정으로 연계 교육이 가능해 교육 참가자의 수준별 맞춤형 학습과 성장이 가능하다. 올해 교육은 초급(S1) 과정을 시작으로 오는 6월 26일·27일·30일 총 3차례에 걸쳐 순차 진행된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사업이 중소사업장 현장 근로자의 재해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에 실질적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택림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교육은 단순한 법적 요건 충족이 아니라, 산업현장에서 실제 사고를 막는 실질적 조치로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현장과 밀접한 교육을 통해 보다 안전한 일터 환경이 정착될 수 있도록 도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