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김제시가 농촌활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며 전국 무대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24일 전북특별자치도청 공연장에서 열린 제12회 생생마을만들기 콘테스트에서 금산문화복지센터가 농촌만들기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금산문화복지센터는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기반으로 거점공간을 조성하고, 주민들의 문화·복지 증진은 물론, 배후 마을에 대한 서비스 전달체계를 효과적으로 구축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금산면 주민자치위원회가 센터 운영을 직접 수탁하며 안정적인 자치 기반을 마련한 점이 주목받았다. 또한,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하며 공간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했으며, 카페 공간을 1층으로 이전해 매출 증가를 이끌고,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참여자 회비 납부를 유도하는 등 자생적 운영 체계를 구축한 점이 심사에서 크게 호평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금산문화복지센터는 상금 350만원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오는 하반기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행복농촌만들기 콘테스트’에 전북 대표로 출전할 자격도 획득했다.
허영숙 금산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처음 참가한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아 기쁘고 주민들의 열정적인 참여와 김제시농어촌종합지원센터의 아낌없는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성주 김제시장은 “금산문화복지센터는 주민 주도의 활동이 농촌 거점공간에서 어떻게 실현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활동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중간지원조직과 긴밀히 협력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