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친화도시 부산진구, 전국 최초 ‘청년친화도시 거버넌스’ 출범

 

한국현대미술신문 정소영 기자 | 부산 부산진구는 지난 6월 25일 오후 4시, 부산진구청 광장 및 15층 다복실에서 ‘청년친화도시 현판 제막식 및 거버넌스 출범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년친화도시’는 청년의 참여를 기반으로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고, 그 모델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국무총리가 지정하는 제도이다. 올해 부산진구가 서울 관악구, 경남 거창군과 함께 전국 최초로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지정기간은 2025년 2월부터 2030년 2월까지 5년간이다.

 

이번 출범식은 전국 최초로 청년친화도시로 지정된 지자체로서, 향후 5년간 청년정책의 방향성과 민·관 협력 거버넌스의 출범을 대내외에 공식적으로 알리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을 비롯해 박형준 부산시장, 이헌승 국회의원, 국무조정실 청년정책 관계자, KT·G 상상마당, 지역 대학 및 청년공간 운영기관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청년정책을 함께 만들어갈 청년 주체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청년친화도시 현판 제막식, ▲거버넌스 출범 선언, ▲청년친화도시 비전 발표, ▲청년 퍼포먼스 등으로 다채롭게 진행됐다.

 

특히 청년이 직접 비전과 주요 사업계획을 발표하며, ‘청년이 정책의 수혜자가 아니라 기획자’로서 참여하는 진정한 청년 거버넌스의 시작을 알렸다.

 

부산진구는 향후 5년간 청년이 머무르고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구 협업을 통해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특히 서면·전포 등 청년이 밀집한 지역을 중심으로 ‘청년이 서면, 전포가 된다’를 핵심 메시지로 한 문화창업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청년 창업 실험 공간 제공, ▲청년상권 통합 브랜딩 콘텐츠 제작, ▲청년 예술가 전시공간 운영, ▲상권활성화 축제 및 체험형 팝업스토어 등 청년문화와 창업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전략사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청년이 도시의 주체로 자리 잡는 실험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김영욱 부산진구청장은 “청년이 머무르며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도시, 청년이 직접 참여하는 도시로서 부산진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며 “청년정책의 중심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