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 의학적 불임 위험자에 생식세포 동결 지원

 

한국현대미술신문 기자 | 정읍시가 의학적 치료로 불임이 예상되는 시민을 위해 생식세포 동결·보존 비용 일부를 지원하며, 출산 친화 환경 조성에 나섰다.

 

시 보건소는 항암제 투여, 난소 절제술, 고환 적출술, 염색체 이상 등 의학적 사유로 인해 영구적인 불임이 우려되는 시민에게 생식세포(난자·정자) 동결·보존 본인부담 비용을 일부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원 대상은 연령, 소득, 혼인 여부와 무관하게 치료 과정에서 가임력 저하가 예상되는 시민으로, 치료 전 생식세포 보존이 필요한 경우 신청할 수 있다.

 

지원 항목은 체외수정 시 과배란 유도, 생식세포 채취, 냉동 및 초기 보관(1년) 비용이며, 본인 부담액의 50%를 지원한다.

 

남성은 최대 30만원, 여성은 최대 200만원까지 1회 한도로 지원이 가능하다.

 

신청은 올해 1월 1일 이후 생식세포 채취일 기준 6개월 이내 보건소 방문을 통해 이뤄지며, 관련 구비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건강을 회복한 후 임신과 출산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출산과 양육에 친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