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원진 기자 | 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양액재배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팜 온실에서 재배한 시험 재배 멜론을 지역 내 8개 읍면 장수식당에 기부하고,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학교급식에도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기부된 멜론은 양액재배 시스템을 통해 계절과 토양 환경의 제약 없이 안정적으로 재배된 신품종이다. 양액재배는 토양 대신 영양분이 포함된 용액을 식물 뿌리에 직접 공급하는 방식으로, 수분과 영양 관리가 정밀하게 이뤄져 고품질 멜론 생산이 가능하다. 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이 기술을 통해 이상기후와 연작장해(토양선충 등)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멜론 농가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균형 잡힌 식단 제공을 위해 장수식당에 멜론이 전달됐으며, 일부는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초·중·고등학교 급식 재료로 납품되면서 학생들에게도 신선한 지역 농산물이 제공됐다.
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6월부터 9월까지 12회에 걸쳐 스마트팜 기초(실습) 멜론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7월 3일에는 4품종의 멜론을 양액재배로 시험 재배하고 교육생을 대상으로 실습 교육을 진행했다. 실습에서 수확된 멜론도 장수식당과 학교급식에 활용할 계획이다.
올해 멜론 수경재배 시범사업에는 평창군멜론연구회원 2명이 직접 참여해 현장 경험을 쌓고 있다. 농가와 농업기술센터는 하반기 멜론 평가회를 통해 양액재배의 품질과 재배 성과를 공유하고, 그 결과를 향후 사업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김성수 평창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양액재배 기술을 통해 멜론을 안정적으로 생산하고, 지역사회에 신선한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스마트팜과 양액재배 등 첨단 농업기술 보급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평창군농업기술센터는 앞으로도 다양한 농산물에 양액재배 기술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교육과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