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신정은 기자 | 충북 괴산군은 오는 18일까지 보관·방치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최근 3년간 약 6억 원을 투입해 총 429개소의 보관·방치된 슬레이트를 수거·처리했다.
올해는 2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133개소에 가구당 최대 15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단, 상한 금액을 초과하는 처리 비용은 자부담해야 한다.
지원 대상은 철거 또는 재해로 건축물에서 분리되어 보관 중인 슬레이트와 하천, 빈집, 국공유지 등에 장기간 방치된 슬레이트다.
슬레이트 처리를 희망하는 주민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첨부해 18일까지 해당 슬레이트 소재 읍·면사무소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이득화 탄소기후팀장은 “경제적 부담 때문에 처리를 미뤄온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불법 투기 및 불법 매립을 예방하고 ‘자연과 함께하는 청정 괴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