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가평군과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은 9일 가평군 조종면 거점훈련장에서 ‘민관군 상생과 화합의 축제’를 공동 개최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의지를 다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10월 정상 운영을 시작한 거점훈련장을 기념하고, 부대와 지역주민 간 소통과 협력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서태원 군수, 김성구 사단장, 상판리 이장 등 주요 인사를 비롯해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기념식에서는 거점훈련장 상생협력 화합의 길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인사말, 거점훈련장 정상화에 기여한 민관군 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감사장 수여가 이어졌다. 이어 수기사와 상판리 간 ‘1사 1촌’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했다. 협약에 따라 수기사는 반기마다 지역주민 대상 안보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부대 훈련 시 지역 관광객을 위한 현장견학도 추진할 계획이다.
2부에서는 K1A2 전차, K21 장갑차 등 군 장비 전시 및 탑승 체험과 같은 다채로운 군문화 프로그램이 마련돼 주민들에게 군을 친근하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상판리 주민들의 풍물놀이 공연과 간담회를 통해 민관군의 유대를 더욱 강화했다.
김성구 사단장은 “훈련장 정상화를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는 사단과 지역주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만들어갈 상생 협력의 길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며 “사단은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강한 군대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서태원 군수는 “오랜 시간 불편을 감내하면서도 성숙한 자세로 협력해 주신 주민 여러분과 주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상생의 해법을 함께 모색해 온 수기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상판리가 수기사와 함께 상생하는 지역 공동체가 되도록 군에서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