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양주빛오름이음학교' 개교, 북부 지역 다문화교육 거점 구축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확산, 다문화학생 공교육 진입 디딤돌 마련

 

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11일 경기 북부 지역 다문화학생을 위한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KLS, 경기한국어공유학교) ‘양주빛오름이음학교’를 개교했다

 

도교육청은 입국 초기 다문화학생의 언어 적응과 학습권 보장을 위한 한국어 집중교육 위탁기관인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을 경기도 전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경기 북부 지역의 다문화교육 거점 역할을 하게 될 양주빛오름이음학교가 문을 열며, 초・중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 다양한 배경의 다문화학생이 체계적인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개교식에는 도교육청 홍정표 제2부교육감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양주시의회, 도교육청,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양주시청, 인근 학교 교원, 학부모 등 교육계와 지역사회 인사가 참석해 경기 북부 다문화학생을 위한 새로운 교육기관의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이날 경기미래교육 플랫폼 중 교육 3섹터 온라인 한국어교육 프로그램 시연회도 진행했다. 학생들이 기존 문자 중심 교육에서 노래와 챈트 등 참여형 활동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한국어를 익히고, 의사소통 능력까지 기르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도교육청은 양주빛오름이음학교에서 시범 운영하는 교육 3섹터 온라인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해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진입과 초기 적응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KT는 다문화학생의 온라인 한국어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태블릿 피씨(PC)를 기증했으며, 양주빛오름이음학교는 이를 활용해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실천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지역교육국 김금숙 국장은 “양주빛오름이음학교가 대면형 한국어 집중교육과 온라인 교육 시범 운영을 통해 경기 북부 다문화학생 지원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도 다문화학생의 언어・문화 적응을 위한 맞춤형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경기한국어랭귀지스쿨 운영을 통해 지역 기반 통합 한국어교육 지원 체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