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윤섭 기자 |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9일‘중장년-이음’ 자원봉사자인 희망 발굴단과 이웃 보듬이와 함께 3차년도 평가회를 개최했다.
‘중장년-이음’은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마을 네트워크를 활용해 고양시 내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및 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적 고립과 고독사를 예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평가회에는 희망 발굴단과 이웃 보듬이 봉사자들이 참석해 지난 3년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총 28명(희망 발굴단 13명, 이웃 보듬이 15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고립된 중장년 1인 가구가 지역사회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또한, 이날 평가회에서는 중장년 1인 가구의 발굴과 돌봄에 헌신한 봉사자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참여한 한 봉사자는 “나눔을 실천하며 누군가의 삶에 작은 변화가 생긴다는 걸 직접 보며 큰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 최찬영 관장은 “그동안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주신 경기북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 측에도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평가회는 지난 3년간의 여정을 함께 돌아보고, 나눔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중장년-이음’ 사업은 1차년도에는 고립된 중장년 1인 가구의 발굴 및 지역사회 연대의 첫걸음을 내디뎠으며, 2차년도에는 네트워크 체계화와 범위 확장을 중심으로 운영됐다. 3차년도에는 지역 내 촘촘한 복지 관계망을 기반으로 안전망을 제도화하고, 정책 제안을 시도하며 한 단계 더 나아갔다.
고양시일산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고립된 중장년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 문제를 해결하고, 이들의 사회적 관계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