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미술신문 배건 기자 | 'B:MY BOYZ' TOP 아이돌 몬스타엑스도 감탄한 역대급 팀 데스매치가 시작됐다.
지난 12일 방송된 SBS 초대형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프로그램 'B:MY BOYZ'(이하 '비 마이 보이즈') 4회에서는 TOP 아이돌 몬스타엑스 앞에서 펼쳐지는 2라운드 13vs13 팀 데스매치 무대가 공개됐다.
2라운드는 마이몬스타즈(윌리엄·이쿠토·최요한·양성희·효·박세찬·이연태·김정훈·임지환·이준명·이윤성·서준혁·반다니엘), 몬스타B(김보현·스타차이·카이·하루토·아이·문재일·황희우·양현빈·히로토·리쯔웨이·박준혁·강준성·장원)의 팀 대결로 진행된다.
'대표곡 매치', '보컬 매치', '메가 퍼포먼스 매치'를 거쳐 TOP 아이돌 몬스타엑스 셔누, 기현, 형원이 'TOP PICK'으로 선택하는 한 팀만이 전원 생존하는 짜릿한 경연 방식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무대를 앞둔 B:GINNER(비기너)들은 백스테이지에서 "연습을 정말 많이 했다. 간절하게 임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먼저 '대표곡 매치'에서 마이몬스타즈는 'Love Killa(러브 킬라)', 몬스타B는 'Shoot Out(슛 아웃)'을 선곡했다.
원곡자 몬스타엑스가 무대의 관전 포인트를 묻자 마이몬스타즈 이윤성은 "'Love Killa'는 인트로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고, 몬스타B 문재일은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Shoot Out'만의 느낌을 잘 살려보려 했다"라고 밝혔다.
무대에 앞서 몬스타엑스 셔누는 "하루토가 귀여운 이미지인데 (섹시한 콘셉트를 어떻게 소화할지) 기대된다"라며 응원했다. 기현은 'Love Killa' 팀에게는 여유를, 'Shoot Out' 팀에게는 파워풀을 요청하는 선배미를 발휘했다.
마이몬스타즈 팀은 대형 기획사 연습생 경력이 있는 '육각형 올라운더' 김정훈이 리더를 맡아 'Love Killa' 무대를 준비했다. 김정훈은 "모르는 부분을 말해주면 머리에 각인시켜주겠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인트로 센터가 이윤성에서 최요한으로, 또 다시 이연태로 변경되고, 중간점검에서도 혹평을 받는 등 위기가 닥쳤다. 이에 김정훈은 눈물로 책임감을 드러냈고, 윌리엄은 "김정훈을 믿고 잘 따라가겠다"라며 독려했다.
몬스타B 팀에서는 "퍼포먼스와 춤에 자신이 있다"라고 밝힌 문재일이 'Shoot Out' 연습을 이끌었다. 문재일은 멤버들을 위해 쓴 소리도 마다하지 않으면서 "생존해야 하니까 호랑이 선생님이 됐다"라고 말했다.
중간점검 때 마스터들은 "문재일이 끌고 가는 에너지가 너무 좋다"라고 칭찬했고, 부족함을 느낀 히로토는 "내가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며 합숙 중에도 밤 늦게까지 연습하는 모습으로 열정을 드러냈다.
두 팀의 멋진 무대가 끝나고 몬스타엑스 형원은 마이몬스타즈 팀에게 "어린 나이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섹시한 분위기를 잘 냈다"라고 칭찬하며 "다만 힘이 조금 더 들어간 것 같아서 아쉬웠다"라는 피드백을 전했다. 기현은 "이연태가 센터에서 눈이 가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몬스타B 팀에게 기현은 "시작하자마자 '되는 무대다' 싶었다. 어려운 곡이다보니 뒤로 갈수록 보컬이나 춤에서 무너지는 느낌이 있었지만, 음이탈이 날 지언정 시원하게 지르는 모습이 좋았다"라고 심사했다. 특히 "문재일이 자기 것을 하는 것처럼 너무 잘한다"라고 말했다.
두 번째 '보컬 매치' 무대도 펼쳐졌다. 마이몬스타즈에서는 임지환·박세찬·이준명·서준혁이 방탄소년단의 '봄날'을, 몬스타B에서는 리쯔웨이·박준혁·강준성·장원이 데이식스의 '예뻤어'를 각각 가창했다. 몬스타엑스 메인보컬 기현은 "멤버들이 목소리가 좋아서 벌써 기대된다"라고 설렘을 전했다.
마이몬스타즈 팀은 '봄날'을 발라드풍의 팬송으로 재해석하며 "1라운드 경연 때 팬분들의 무한한 사랑, 조건 없는 사랑을 느꼈다"라고 모티브를 소개했다. 이준명은 오케스트라 풍부터 "코러스에 감정이 터지면 좋겠다"라는 디테일까지 편곡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냈다.
그러나 중간점검 때 마스터 진호가 "편곡 상 설정은 팬송인데, 동선을 보면 우정 노래인 것 같다"라고 지적했고, 또 다른 보컬 마스터 유주는 "반복되는 '보고 싶다'라는 가사 중에 마음에 와닿는 게 없었다. 뮤직비디오를 보듯이 불러보자"라며 가장 어린 박세찬에게 감정 이입에 대한 집중 코칭을 전수했다.
팬덤 B:inUS(비너스)를 향한 감사와 사랑을 가득 담아 정성스럽게 화음을 쌓은 '봄날' 무대에 몬스타엑스와 마스터들도 만족했다.
기현은 "임지환이 초반에는 긴장을 많이 한 것 같았는데 후반에 몰입을 잘 하더라. 이준명은 곡에 맞춰 목소리 톤을 바꿔가는 모습이 프로 가수 같다. 서준혁은 고음은 물론이고, 부드럽고 정교한 가성 처리에 정말 놀랐다"라고 칭찬했다.
형원은 "박세찬 목소리가 예술이다. 다음에 같이 작업하고 싶다"라며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다. 마스터 후이 또한 "잘 성장하면 멋진 가수가 될 것 같다"라고 B:GINNER들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인정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 몬스타B 팀은 긴장감 속에 '예뻤어' 무대를 준비했다. 과연 몬스타B의 보컬도 극찬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몬스타B 보컬 팀의 '예뻤어' 무대와 몬스타엑스의 데뷔곡 '무단침입'으로 펼쳐지는 두 팀의 '메가 퍼포먼스 매치'가 남아 있는 가운데, '비 마이 보이즈'가 또 한번 한 계단 성장한 모습으로 B:inUS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나날이 열기를 더해가는 '비 마이 보이즈'의 찬란한 여정이 눈길을 모은다.
한편, '비 마이 보이즈'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20분 방송되며, 넷플릭스, 아베마(ABEMA), 위티비(WeTV), 라쿠텐 비키 등 각종 OTT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고 있다.
특히 위티비에서 중화권, 동남아 예능 부분 1, 2위, 라쿠텐 비키에서 프랑스 전체 TOP20을 기록하며 글로벌 K-POP 팬들 사이에서 화제성을 키워나가고 있다.